프라이스 美 국무부 대변인, 이란 핵 협정 복귀 의사 발표
러시아 핵 협상 대표 “이번 빈 협상 성공적”... 타결 가능성 시사

트럼프 정권 때 미국 탈퇴로 무산된 이란의 핵 협정 문제가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추진 되자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닛케이 신문 워싱턴 특파원 보도에 의하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에서 관련국들이 트럼프 전 정권 이탈로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던 핵 합의 재교섭을 추진해 "확실히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란 수석 교섭관도 "재구축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강조했다고 중동 언론들도 보도했다. 재건 교섭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관측이 강해지자 원유 선물 시세는 한때 배럴당 9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을 중개역으로 하는 핵 합의 재건에 대한 간접 협상을 재개했다. 미국의 제재 해제와 이란의 의무 재이행 수순 등에 대해서도 협상이 진행되었다. 교섭이 이루어지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란 합의는 2015년 오바마 정권과 이란 온건파 로하니 대통령이 주도해 성립했다. 그러나 핵 합의에 비판적이었던 트럼프 정권은 2018년에 일방적으로 핵 협정에서 탈퇴했다. 이란은 이에 반발하여 합의 의무 이행을 차례로 정지시켰다.
그 후 바이든 정권은 핵 합의 복귀를 심화시키려 노력했지만, 이란 2021년 대통령 선거에서 반미 강경파인 라이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미국과 이란간 쌍방의 골이 깊어졌다.
EU 고위 외교관은 14일 이란 핵 협정이 가까이 와 있다고 언급했으며, 러시아 핵 협상 대사도 이번 빈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미국과 유럽에 대이란 요구 수준을 낯추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이란 핵 협정 협상은 순항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란과 미국 측이 각각 일보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동 문제가 원만히 타결되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증가하고 이는 바로 세계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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