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율 4위 기록
2021년 10억달러 순이익 달성
차량용 반도체 부품 이슈는 2022년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화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기업들은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자구책을 취하고 있다.
미국 CNBC는 18일 (현지시간) 르노는 글로벌 칩 부족이 극심해지면서 "2022년에는 30만대의 자동차를 줄일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 CEO는 2월초 "르노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하면서 2021년 8억8800만 유로(한화 약 1조2060억 원)의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감산 계힉을 발표 한 바 있다. 르노는 지난해 반도체 부족으로 50만대의 자동차를 줄였다.
이와 관련 르노 자동차 CEO 데 메오는 14일(현지시간) CNBC‘스트리트 시그니처스 유럽(Street Signs European)’에 출연해 차랑용 반도체 관련 ”지금 상황은 여전히 상당히 복잡하다”고 언급했다.
데 메오는 르노가 올해 반도체 경색이 덜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래 계획 보다 30만대 감산 계획은 차량용 반도체 칩이 2022년 하반기부터 ‘정상적 상황’으로 재개되는 상황을 가정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지난 9월 컨설팅 회사인 앨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세계자동차기업의 신차 생산 대수가 770만대 감소할 것이며, 2021년도 자동차 산업이 2100억 달러(약 250조원)의 매출 손실 기록을 예상 했다.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25.1%), 스텔란티스(19.1%), 현대차·기아(10.3%)에 이어 르노그룹(9.3%)은 4위에 랭크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6205대(22.3%↓), 해외 23만5999대(9.8%↓)로 감소된 결과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 인텔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을 염두에 두고 최근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진출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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