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대 전기차 조립 가능한 3000만개 배터리 셀 생산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생산업체 중 하나
현재 헝가리에 또 다른 유럽 공장 건설할 계획 있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닝더스다이의 납품 대상이 될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 최대이자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안슈타트에서 유럽 내 첫 공장을 가동했다고 DPA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공장은 18만5000~35만 대의 전기차를 조립할 수 있는 3000만 개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티아스 첸트그라프 닝더스다이 유럽총재가 "18억 유로(한화 약 2조4170억7600만 원)를 투자했다"며 "서유럽 최초의 대량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ATL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생산업체 중 하나이며 현재 헝가리에 또 다른 유럽 공장을 건설계획을  갖고 있다.

신문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닝더스다이의 납품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BMW는 닝더스다이의 고객임을 선언하고 이를 이용해 배터리 모듈을 자체 조립한다.

첸트그라프는 "아른슈타트에서 1개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5개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도 라멜로 튀링겐 주지사는 "이곳에는 서유럽 전역에서 볼 수 없었던 슈퍼팩토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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