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중 갈등 속 대미 수출 호조…아세안 수출 강국으로 부상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닛케이닷컴은 10월 31일, 2024년 2분기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아세안 지역에서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반도체와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세계관세기구(WCO)의 보고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4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필리핀의 36%, 태국의 16%, 말레이시아의 9% 증가를 뛰어넘는 수치다.
닛케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을 배경으로, 다수의 반도체 제조사와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 북부 지방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대규모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의 대미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VNDIRECT증권의 배리 웨이스블라트 리서치팀장은 미국 경제 성장만으로는 베트남의 대미 수출 증가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미국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의 외교관계 개선과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노동력을 확보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의 제조업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미국 내 어떤 대통령이 취임하든 대미 수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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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