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정부가 미국 인디애나, 뉴욕,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H5N1) 확산을 이유로 이들 지역에서의 가금류 제품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농업부 장관 프란시스코 Tiu Laurel Jr.는 최근 발표한 통지를 통해 이번 조치가 가금류 고기와 계란을 포함한 모든 가금류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농업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미국의 해당 3개 주에서 여러 차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발생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국내 축산업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무역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라울 장관은 "현재 미국의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상황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만큼, 필리핀 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필리핀 농무부는 미국 인디애나, 뉴욕, 펜실베이니아에서 수입되는 가금류 제품에 대한 수입 및 검역 허가증 발급을 즉각 중단했다. 당국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필리핀 정부의 이번 조치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평가되며, 향후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라 정책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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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