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케이글·K-Geul)의 세계화는 한민족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지구촌한글학교 미래포럼(김봉섭 교수와 박은기 교수 공동대표)은 제7회 포럼 특별 기조강연 연사로 성경륭 상지대학 총장을 초청했다.
성 총장은 이날 포럼 기조강연에서 "대한민국은 2019년 기준 인구가 5185만으로 인구정점을 지나 하강단계 추세에 있고, 조만간 경제력 정점과 소프트파워 피크시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750만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구축과 연결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서 클로컬 대학사업을 테마로 한류·한상·한인 대학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대학 소멸의 구조적 조건ㆍ공급 과잉과 수요급감 추세와 함께 가속화 되는 지방소멸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상호협력이 용이한 점을 고려시 한류·한상·한인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류·한상·한인 대학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성경륭 상지대학 총장은 "동 프로젝트는 한민족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문화·교육·산업 인구 정책추진을 통해 소통(세계 연결),협력(지렛대 역할)을 통해 민족번영과 평화(분쟁 방지)와 희망(비젼)을 조성하자는데 상지대학이 추구하는 클로컬대학사업의 핵심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10일 중구 장충동 소재 종이문화재단에서 거행된 제 7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에는 80명의 재외동포사회 유력인사와 다문화(가정) 전문가들이 참석했는데, 주제 토론에 앞서 임채완 (사)재외동포연구원장의 축사와 이상기 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 원장은 "미국 주류사회를 이루고 있는 유태인 처럼, 75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 역시 한류문화 중심체(플랫폼)이자 소통수단으로서 한글(케이글·K-Geul)글로벌화의 중요성이 바로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의 근본 취지라면서 다같이 지혜를 모아 한글 중심의 지구촌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은 국내외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미래 역량 개발에 힘쓰는 전문가들의 '대화 마당'으로,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 공동저자인 박인기 겅인교대 명예교수(현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와 김봉섭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전 재외동포재단 전문위원), 그리고 19개국 26명의 필진이 주도하는 민간공공외교 플랫폼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