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쌀수출업자협회 회장 차로엔 라오타마타스(Chareon Laothamatas)는 인도가 현재 시행 중인 쌀 수출 제한 조치와 세금을 철회하고 무제한 수출을 허용할 경우, 태국 쌀 수출업계가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방콕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오타마타 회장은 인도가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220만 톤의 쌀을 수출해 세계 최대 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태국은 745만 톤의 쌀을 수출하며 22%의 증가율로 2위를 기록했고, 베트남은 8.4% 증가한 696만 톤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 다음으로는 파키스탄이 445만 톤으로 74.4% 증가하며 4위에, 미국이 250만 톤으로 56.3% 증가한 5위에 올랐다.
태국 쌀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약 100만 톤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이라크(90만 8천 톤), 미국(60만 9천 톤), 남아프리카 공화국(58만 톤), 필리핀(40만 톤)이 뒤따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태국의 쌀 수출액은 약 1,720억 바트(약 50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9억 바트(약 34억 5,000만 달러)보다 4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태국 쌀의 국제적 수요가 높아졌음을 나타내지만, 인도의 수출 정책 변화 가능성이 태국 쌀의 수출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태국 쌀 수출업계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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