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베트남의 참치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주요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올해 1~9월 베트남의 참치 수출액은 7억 2,800만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9월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12% 수준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베트남 참치 수출의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올해 수출 증가율이 무려 125%에 달하며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2024년 9월 기준 이스라엘로의 참치 수출액은 약 5,3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베트남 수출 기업들은 이 시장에서의 수출 활동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베트남의 참치 수출 증가세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동안 베트남의 미국 수출액은 2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EU 시장으로의 수출도 21% 증가했다. 미국과 EU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베트남이 세계 참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세계 해상 운임 하락은 베트남 수출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VASEP는 아시아와 미국 서안 및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의 운임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물류비 절감 효과를 누리며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베트남 참치 수출에는 여전히 몇 가지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국내 참치 원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원활한 수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계속되면서 중동 시장 내 수출 활동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올해 4분기 베트남 참치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베트남 참치 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주요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미국, EU 시장에서의 성과는 베트남이 글로벌 참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원료 공급 부족과 국제적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어, 베트남 수출업체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IMF, 구매력평가 기준 러시아를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선정
- 러시아, 기준금리 21%로 인상…고금리로 인플레이션 억제 나서
- [비전 인사이트] 경기 불확실성에도 해외여행 붐,국내여행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켜야
- 필리핀 前 두테르테 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정당성 주장
- 베트남 수산물 수출, 10월에 10억 달러 돌파…주요 시장 수요 급증
- 미국 경기 침체와 중동 전쟁 우려로 원자재 가격 급락
-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 주제로 국회 토론회 열려
- 베트남 첨단 제조업으로 외자 유입 증가, 부동산 시장도 활력
- 베트남 후추 수출, 10월 중순까지 10억 달러 돌파…미국이 주요 시장
- 미중 갈등 속 베트남 대미 수출 급증…아세안 지역 2위 기록
- 태국, 인도의 쌀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긴장… 치열해지는 글로벌 쌀 시장 경쟁
- 베트남, 10월 수출입액 전년 대비 11% 증가…무역 흑자 233억 달러
- 폭스콘 산하 순신베트남, 베이장성에 전자부품 생산공장 설립…연 450만 개 생산 목표
- 베트남, 휴대전화 및 부품 수출 호조…중국·미국·UAE로 수출 증가세
- [비전 인사이트] '브릭스 정상회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베트남-아랍 기업 도킹 회의, 무역 및 투자 협력 강화 논의
- 국제 쌀값 폭락,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인도 수출 규제 완화 영향
- 베트남 커피 수출, 2023/2024년 사상 최대 54억 3천만 달러 돌파
- 중국-아세안 교역, 올해 9.4% 증가…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은 아세안
- 세계무역기구, "세계 상품 무역이 온건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
- 베트남, 외국의 방직 의류 기업의 투자처 되어
- 인도네시아, CPTPP가 수출시장 확대 도움 희망
- 아시아개발은행, 베트남의 2024년과 2025년 경제 성장 전망을 각각 6.0%와 6.2%로 유지
- 필리핀 상원, "한국과의 FTA 조만간 승인" 예상
- 중국-라오스 철도의 수출입 화물, 천만 톤을 돌파
- 필리핀, 한국과의 FTA는 바나나 시장 유지에 필수
- [비전 인사이트] 정치·경제 '양극화'격차 줄이는 노력, "선진사회 지름길"
- 투자자들,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
- 베트남,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 272억6000만 달러 유치… 전년 대비 1.9% 증가
- 베트남 섬유 의류, 글로벌 시장 확장과 성장세로 440억 달러 수출 목표 도전
- IMF, "베트남 경제 2024년 6.1% 성장 전망"… 도전 속에서도 회복세
- 이란의 신임 대통령, 모든 국가들과의 균형을 약속
- 이란, 지역적 확대를 원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을 "처벌해야 한다"
- 전 세계 군비 지출 급증... 이스라엘, 군비 수출 사상 최대
- 금년 상반기 베트남 방직업의 수출액은 약 195억 달러 달성
- 亞-유럽 수출항로, '컨테이너' 운송량 14개월 만에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