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경제가 2025년 8%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활동이 최소 12% 이상 증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와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의 수출 규모는 4,0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5년 목표인 4,500억 달러 돌파를 위해서는 기존 주요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무역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특정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수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베트남 공무부의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60개 이상의 시장을 포함하는 17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으며, 70여 개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이는 국내 산업과 기업들에게 주요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틈새시장 및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전통적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단일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점은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베트남의 전체 수출액 중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아세안, 한국, 일본 등 6대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65%를 넘어섰다.
2025년 1월에도 이 같은 집중 추세는 지속되어 전국 수출액 330억 달러 중 260억 달러가 이들 6대 시장으로 향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수출 시장의 다변화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전 베트남 재정학원 국제금융학과 주임 딩중셩 교수는 "미국 시장이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미국 정책의 변화는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17개 자유무역협정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무역 장벽을 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공무부, 해외 대사관 및 관련 기관들은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베트남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품질을 개선하며, 기술 및 환경 보호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무역 분쟁이 심화되고,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베트남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때, 베트남 경제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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