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말레이시아의 대외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 상대국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
2024년 말레이시아 경제가 4.0~5.0% 성장할 것으로 전망

아세안의 스타인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MITI)에 따르면 2024년 1~7월 말레이시아의 대외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1조6520억 링깃(RM)으로 373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공업부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올 들어 7월까지 말레이시아 수출이 5.1% 증가한 8622억3000만 링깃, 수입이 15.5% 증가한 7897억1000만 링깃으로 무역흑자 725억2000만 링깃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 실적만 놓고 보면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는 말레이시아 무역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해 지난 21개월 동안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7107만 링깃에 달했다.
아세안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 총액의 27.8%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의 아세안 주요 시장 수출액은 싱가포르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10억6000만링깃, 태국이 10% 늘어난 55억6000만링깃, 베트남이 13.8% 늘어난 49억5000만링깃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동시에 2024년 7월 말레이시아와 중국 간의 무역은 말레이시아 전체 무역의 16.3%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417억 2000만 링깃에 달했다. 반면 미국과의 교역은 말레이시아 전체 교역의 12.4%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한 317억6000만 링깃을 기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는 2024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5.9% 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2024년 말레이시아 경제가 4.0~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무역 기회를 열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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