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 김영배 국회의원 주최 및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 주관

국회에서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추진방안과 과제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세미나가 18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 지역구 강준현 국회의원과 김영배 국회의원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 주관으로 실시됐다.
현역 국회의원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수현, 고민정, 김승원, 김태년, 진선미, 맹성규, 송기헌, 염태영, 이재관, 한병도, 홍기원, 장철민,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선희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개회식에서 윤황 한국지역경영원 이사장 환영사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세용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축사를 했다. 기조발표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 대통령실과 세종시의 미래’를 시작으로 변창흠 전 국토부장관이 ‘서울 일극집중 완화를 위한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헌법 개정 과제’에 이어 황재훈 충북대학교 교수가 ‘행정수도 위상 확립을 위한 입체적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박수영 한국농어촌개발협회 고문, 윤기석 대전세종지역경영원 원장, 원종윤 충남지역경영원 원장,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 김동주 전 국토연구원장 등 전문가 패널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펼쳤다.
정치권과 학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는 행정수도 이전의 군사안보적 관점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세종시가 국가중요시설에 해당되는 주요 핵심부처가 밀집된 특정경비지역이기 때문에 유사시 해당 지역방위 역량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대전 자운대에 위치한 육군교육사령부 및 충남 논산 소재 국방대학교 등과 연계가 가능한 점을 들어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주장을 제기해 이목을 끌었다.
금번 국회 세미나를 주관한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은 2007년 설립돼 국가 균형발전 모색 및 포용적 행복사회 추구를 비전으로 융복합 정책연구 관련 사업을 추구하는 전국 단위 규모의 공익 선도 법인단체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