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와대가 차기 경찰청장으로 김창룡(56)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국외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개혁 등 과제와 민생 관련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치안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업무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능력과 추진력으로 신망을 얻고 있다"며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차질없이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가야고를 졸업했다. 경찰대학 4기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의 향후 행보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오는 2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불법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타당성을 판단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앞서 지난 3일 이 부회장 측은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평가해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이 부회장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부회장에 대해 윤 총장의 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발표하면서 불공정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취업준비생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직종은 기존의 보안검색직원, 소위 비정규직으로 일하시던 분들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를 정리했다.공사가 발표한 방침은 기존에 비정규직으로 채용돼 보안검색 업무를 하고 있는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신입 공채 전형과는 전혀 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여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사범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5일 "고용에 있어서 평등권 침해 차별행위를 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어 사준모는 "비정규직 중 일부의 청원경찰 직접고용행위는 비정규직 중 직접 고용되는 대상자와 취업준비생들 간 고용에 있어서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2일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을 이달 30일 용역기간이 마무리 되는대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이러한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자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뒤를 봐주는 비호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가 옵티머스운용 대표 김모씨와 이사 윤모씨, 송모씨 등 회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김씨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이고, 송씨는 펀드 운용 이사다. 또 이씨는 변호
인천공항공사(공사)가 정규직 전환 추진 3년 만에 1만여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특히 공사는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하기로 했다.인천공항공사는 이달 말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978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의 2143명은 공사가 직접고용하게 된다. 또한 공항운영(2423명),공항시설·시스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 책임에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裁可)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참석을 계기로 사의를 표명했다.김 장관은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한다"고 사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김 장관
“대화” “평화” “인내심”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남북이 소통과 협력으로 직면한 난제를 풀어가자는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대남 비난과 군사행동 위협에도 남북 대화 및 협력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판문점선언 등 남북합의를 국회에서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회의 협력으로 실질적 입법조치를 하면 남북 정상 간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새삼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도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진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7년 한반도에 위기감이
신용평가업체 나이스그룹 부회장의 아들이 공군 부대에서 '황제복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군당국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청원인은 해당 글을 통해 서울 금천구 지역 공군 부대 부사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모 병사가 재력가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글에 따르면 이 병사는 간부들에게 빨래를 시키고, 1인실에서 생활하며, 외출증 없이 근무지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위안부 쉼터 소장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해 "죽음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맹공했다. 12일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 의원이 사인을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핵심 논거는 쉼터 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는 것"이라며 "(민정수석) 경력만 가지고 의심한다"고 지적했다.이어서 "내용을 입에 다시 올리기 힘들 정도의 매우 부적절한 회견을 하는 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
일명 '정치권 저격수'라고 불리우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의전 대통령'에 빗대자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맹구 같은 소리를 한다"고 응수했다. 11일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통치철학의 문제를 원고 교정의 문제로 바꿔놓고, '우리 각하도 교정을 했으니 철학이 있다'고 맹구 같은 소리를 한다. 그리고 인증샷까지 올린다. 멍청한 문빠들에나 통할 허접한 기술을, 선수에게 걸고 들어오면 곤란하다”고 전했다.그는 "이 세 분의 수준을 노무현 대통령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8년형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이는 파기환송되기 전 선고받았던 징역 20년보다 줄어든 형량이다.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서도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지나 2016년 박 전 대통령
북한이 2018년 3월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로 출발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모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핫라인이 개통 2년 1개월만에 끊길 위기에 놓였다.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2020년 6월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북남 통신시험연락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연락선을 완전차단, 폐기하게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질본)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5일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질병관리본부 소속 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 연구센터가 확대 개편되는 감염병연구소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하여 이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3일 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현재 바이러스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원 43명 규모의 감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서실장에 송언석 의원을 대변인에 김은혜 의원을 발탁했다.1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제시했고 비대위원들의 응원과 함께 추인됐다.비서실장에 발탁된 송 의원은 기재부의 대표적인 예산통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이는 현 '포스트 코로나' 정국에 대비해 주요 경제 현안이나 이슈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계파 구분 없이 실용적으로 당직을 맡기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MBC 뉴스데스크의 기자 출신 첫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시작을 앞두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신임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것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린 2018년 11월5일 후 1년 6개월만이며, 취임 이후 네 번째 여야 원내 사령탑과의 만남이다.다만 여당과 제1 야당 원내대표만 초청해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8일 오전 12시 노타이 차림으로 청와대 여민1관에 도착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강기정 정무수석 등과 만나 간단한 환담을 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이 27일 열린 당 21대 국회 대비 워크숍 마저 불참한 채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27일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21대 총선 당선인 177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특강을 하고 원내지도부에서 원내 전략과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등 국회 개원 전 마지막 채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말미에는 '일하는 국회 결의문'도 채택할 방침이다.그러나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집단감염 우려를 이유로 등교 개학 시기를 늦춰 달라는 글이 15일 답변 기준선인 20만 명 이상 동의 조건을 충족시켰다.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측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주기 바란다'는 청원 글에 총 20만369명이 동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4일 처음 게시된 해당 청원은 마감까지 9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정부 답변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해당 글에서
서울 강북구에 소재한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행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숨진 경비원의 유족이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비원 고(故) 최모씨의 친형은 "발인까지 연기했다. (최씨 폭행 혐의를 받는) 입주민 A씨에게 와서 사과하고 큰절 한번 올리라고 유족들이 사정했지만 (빈소에)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서 형 최씨는 "A씨가 최근 전화를 했다. '(빈소에) 못 가서 죄송하다'고 하길래 '와서 사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비례대표 3석을 얻은 열린민주당의 초대 당 대표에 21대 총선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다.12일 열린민주당은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최 당선인이 99.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이번 당 대표 선출 투표에는 8772명의 선거인 중 6915명이 투표해 78.8%의 참여율을 보였다.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최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