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다주택 매각 관련 소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결국 교체됐다. 이와 동시에 여당에서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김 전 수석을 비판하면서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강남 집 한 채는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그분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청와대 부동산 논란과 이에 따른 인사 개편까지 이뤄진 것이 그 배경이다. 당 대표 후보들도 청와대 위기 상황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청와대에 대립각을 세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청와대가 정부 국정운영에 반성이 필요한 시점에 처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한 캠프 관계자는 11일 "청와대 부동산 논란이 터지면서 전대 이슈도 청와대가 추구하던 안정적인 국정기조와는 다른 쪽으로 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집값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불로소득 환수 △투기수요 차단 △주택공급 물량 최대한 확보 △세입자 보호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택·주거 정책의 종합판’으로 규정하면서 “정부가 책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실장 및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의를 밝힌 수석은 노 실장 산하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5명이다.이번 일괄 사의 표명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 다주택 소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범여권의 공격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 윤 총장을 향한 의구심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윤 총장이 범 여권의 검찰 개혁 움직임에 지나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어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과 법무부의 검찰 다잡기로 측근들이 대부분 한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주요수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 권한을 사실상 빼앗았는데도 윤 총장이 이렇다 할 반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윤 총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여권을 향한 한방은 없었다” “조직을 지키지 못하는 무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서울시를 포함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황급히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윤후덕 민주당 '부동산 TF' 팀장은 전날 "어제 입법과 공급대책이 발표된 이후 상황점검을 하기 위해 제가 오늘 오전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당·정·청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당 부동산 TF는 주택시장안정과 관련한 입법 추진, 각종 대책 점검과 보안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가동됐다. 첫 회의는 어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당에서는 국회 법
얼마 전 故고유민 전 프로배구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여론은 ‘악성댓글’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지난 4일 오후 11시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자배구 고유민 선수의 자살 사건 구단의 횡포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고유민 선수의 팬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고 선수를 죽음으로 몰아간 원인은 비단 ‘악성댓글’만이 아니었다. 고 선수의 유족들도 이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악성댓글’이 아니라는 주장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심의원회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내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심의위에 검찰총장 입김이 관여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위에 검찰총장 입김이 관여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우려를 부정할 수 없다. 검찰총장이 위원을 일방적으로 위촉하고, 위촉 위원은 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한동훈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KBS 오보를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외부 권력자의 보도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조작된 녹취록 내용을 KBS에 전달한 인물이 서울중앙지검 핵심 간부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검찰 수사의 방향이 서울중앙지검과 연결된 정치권을 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정황이 확인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이 전 기자가 실제 녹취록을 공개해 KBS의 보도가 허위보도였다며 KBS 보도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
더불어민주당 發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언급 자제령을 내렸음에도, 충청권 통합당 인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김병준 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시 위상을 세우는 것이 필요”27일 오전 김병준 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심이 있지만 기왕에 이렇게 던졌으면 이것을 받아서 제대로 된 수도 이전의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실질적으로 저는 행수도 이전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파블로 로쏘 피아트클라이슬러(FCA) 한국 법인 대표가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과 폭행·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무가 정지됐다. FCA코리아는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등 수입차를 들여와 파는 회사다.27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FCA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지시로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4일 오후부터 파블로 로쏘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국민청원 전 이미 관련 익명제보가 내부 접수돼 조사하고 있던 사안”이라며 “투명한 조사를 위해 직무를 정지시킨 것”이라고 밝혔다.로쏘 사장의 의혹은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김 회장에게 8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김 전 회장의 ‘라임 정관계 로비 명단’에 오른 이들 가운데 이 위원장이 처음으로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로비 의혹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의 주식 5600만원어치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배임수재 등)로 이 위원장을 구속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과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정황을 경찰보다 검찰이 먼저 인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팀과 대검이 고민에 빠졌다. 검찰이 피소관련 정보 유출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지난 22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측은 당초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려다가 경찰로 방향을 튼 경위를 설명했다.피해차 측 주장에 따르면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이미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 작성이 완료된
기획재정부가 '2020년 세법개정안'이 공식 발표되기 하루 전 개인 블로그에 통째로 유출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22일 기재부는 "자료 유출 경위와 유출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후 6시 세종지방경찰청에 신속하게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에 "사전 유포자, 유포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대응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앞서 지난 20일 기재부는 출입기자단 등을 상대로 '2020년 세법개정안' 자료를 배포하고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
청와대가 검찰청법 시행령 잠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가에선 이를 둘러싸고 ‘검찰 무력화’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행령에는 검찰의 수사범위가 대폭 축소된 점, 중대범죄의 경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담겨있기 때문이다.21일 정치권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최근 이 같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잠정안을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시행령 잠정안에는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잠정안에 담긴 검사 수사 범위는 ▲4급 이상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소유의 태릉골프장을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그린벨트를 보존해야 한다면서 정작 태릉골프장은 택지로 활용하려 한다”며 정부의 신뢰성에 금이 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례회동을 갖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국가 소유의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태릉골프장은 서울 노원구 화랑로에 위치해있다. 태릉골프장 부지가 2만 가구 가량의 ‘미니 신도시’ 조성이 가능한 규모라고 알려지면서
‘라임 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감사 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청와대 비서관이 두 번째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지난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김 전 행정관 변호인 측은 이날 재판에서 “김 전 행정관이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김봉현 전 회장에게 보여준 자료를 얻은 것이 맞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제출된 증거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아울러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둘러싸고 부동산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21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 과밀화가 ‘지방 소멸’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를 표하며 “행정수도를 통해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분권 등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단계적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가 지역이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투입하는 114조원의 재정 대부분이 지역에 투자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 상당수는 지역 변화
문재인 대통령이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7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택배업계에서도 8월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다는 따뜻한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