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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교체…與 “물러났어도 집은 팔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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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교체…與 “물러났어도 집은 팔아야지”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08.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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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민정수석이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수석 전원과 함께 사의룔 표명했다[사진=뉴시스]
김조원 민정수석이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수석 전원과 함께 사의룔 표명했다[사진=뉴시스]

 

강남 다주택 매각 관련 소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결국 교체됐다. 이와 동시에 여당에서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김 전 수석을 비판하면서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강남 집 한 채는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분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주택 관련) 비판은 그분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수석의 잠실 아파트가 시세보다 2억원 가량 높게 매물로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국가 운영이 더 중요한데 보도대로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그런 것(다주택 처분 지시)에 대해 불만을 느꼈다면 그건 적절하지 못하다""그래서 나간 것 아니겠냐"고 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도 CBS 라디오에 출현해 "고위 공직자들이 집을 다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위 공직자들이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과연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해 쓰이는가에 대해 불신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은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김조원 전 수석과 김거성 전 수석은 물러났다고 해서 집에서 해방된 게 아니고 바로 집을 팔아야 한다""안 그러면 미래통합당에서 '직책보다 집을 택했다'고 비판한 게 옳은 말이 된다. 물러났어도 집은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그만두는데 왜 그러냐'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게 청와대가 보통 자리냐"면서 "대통령 측근, 참모라는 자리의 명예나 영예가 그만뒀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동안 대통령의 지지도도 떨어졌는데 그런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보상해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김 전 수석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불참하고, 청와대 고위 참모진 단체 채팅방도 나갔다는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뒷모습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진 의원은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 마지막 인사도 하고 가는데 그 자리에 김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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