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은 강아지에게 탈취제와 향수를 분사하고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이 공개된 동물병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같은날 게시된 또다른 국민청원에는 해당 병원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들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동물병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광주남부경찰서는 광주광역시 남구가 전날 A 동물병원을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 병원 관계자 등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 동물병원에 생후 8개월 강아지의 발치 수술을 맡긴 견주는 지난 3일 해당 동물병원 처치실 방범카메라(C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순간 여야 의원들 반응이 극적으로 갈렸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재석 287석 중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가결 선포와 동시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보이콧한 채 연신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문재인 독재자" 구호를 외쳤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표결에는 반대 표를 던졌고, 이어지는 부속 법안 표결에는 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이전을 공식화했다. 다만 청와대 이전에 대해선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1단계로 교육위·문체위 등 10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먼저 이전하고, 2단계로 국회의사당을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국회 이전 단계와 관련해 1단계로 행정비효율 극복을 위해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상임위를 중심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1단계 대상은 교육위·문체위·농림해양위·산자중
라임펀드자산운용(라임) 사건 관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술 접대 검사’ 폭로가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8일 김 전 회장이 옥중 폭로한 의혹에 대해 “현직 검사 3명에 대한 술접대 사실이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며 검사 출신 변호사와 라임 수사팀에 합류한 검사 A씨, 김 전 회장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수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다만 A검사와 함께 있었던 현직 검사 2명에 대해선 술자리 도중 귀가해 향응수수금액이 100만원에 미만에 그쳐 기소하지 않았으나, 징계를 취할 예정이라고 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 오전에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윤 총장의 징계 및 해임을 두고 서로 상반된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3위와 4위는 정 반대의 청원 내용이 차지했다. 먼저 지난 11월 27일 ‘검찰총장 윤석열 해임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처벌 받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후 지난 4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철회 및 해임반대’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검찰총장 윤석열 해임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처벌 받아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에 혼란스런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밝힌 뒤 "한편으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가 터질 때 마다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경황없을 이 대표께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부실장의 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이후 서울중앙지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인 김욱준 1차장 검사와 최성필 2차장 검사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오전에 연가를 냈다. 이 지검장이 퇴직 절차를 알아봤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이 지검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최측근으로 윤 총장 장모 의혹 수사를 이끌어온 김욱준 1차장검사와, 최성필 2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면담했다.법무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영상회의로 주재한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를 찾은 추 장관과 별도로 면담했다.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추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종료와 함께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법무부는 별도의 입장 자료를 통해 "금일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 보고드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절차를 둘러싼 갈등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외식업계가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업종만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카페를 구분 지을 기준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누구보다 코로나로 인한 현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정부 시책을 잘 따라왔다”고 운을 뗐다. 그럼에도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작전이 전환된 모양새다. 민주당의 전략이 ‘윤 총장 몰아내기’에서 ‘윤 총장 제거’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이제 안 되고 사법 처리 해야 한다”며 형사 처벌을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윤 총장의 구속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거론하며 “명백한 불법이고, 변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면서 ‘광화문대통령’ 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나 현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약속 이행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 상황과 더불어 부동산 폭등과 김해신공항 백지화 사태까지 발생했으나 문 대통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청와대를 둘러싸고 비판이 거세다. 또한 비공식적인 회견을
SNS프로필에서 '우주소녀' 그룹명을 지운 중국인 멤버 성소가 한 달 만에 SNS에 근황을 올렸다. 지난 19일 성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라는 글과 함께 9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3일 성소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6·25 전쟁 역사를 왜곡한 게시물을 올려 국내 팬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당시 그는 웨이보에 "역사를 기억하고 순교자를 기억하고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라며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라 #항미 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 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6·25 전쟁 당시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국무위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갖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각을 내포한 메시지들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연말 개각을 앞두고 정 총리는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만나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할 것"이라며 "상황을 봐야겠지만, 연말연초보다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헌법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의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여야는 13일 공수처를 두고 엇갈렸다.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못박은 더불어민주당은 출범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이날 안에 후보자 추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넉달째 늦춰진 공수처 출범이 이제라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가 잘 진행해달라"면서 "더 이상 출범이 지연되지 않도록 후보 선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김태년 원내대표도 "공수처 출범 법정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가 13일부터 시행됐지만 마스크 착용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당사자에게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관리·운영자에게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시 3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일각에서는 해당 제도의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스크 착용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국민들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이 기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 운
검찰이 국정농단 방조 혐의와 불법사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3)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2심에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의 심리로 진행된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선행사건과 후행사건을 병합해 징역 13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사건은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주범인 최서원씨와 공모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 부여된 성실의무를 위반하고 국가기능을 저해시킨 중대범죄"라며 "민정수석의 막중한 지위를 이용해 민주주의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 가운데, 비정규직 단체들은 같은 시각 "노동공약 50개 중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규탄했다.시민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의 노동공약 불이행 비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단체는 "문 대통령이 오늘 전태일 열사에게 무궁화장 훈장을 추서한다"며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은 지옥"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한 해 2400여명, 하루 7명이 밥벌이 나갔다가 일터에서 죽고 코로나19 노동재난 속에 해고되거나 휴업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검경의 정식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한 청원인은 부정 입시 및 부정 석·박사 학위에 대한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관리자에 의해 실명과 특정 대학의 이름은 가려졌지만, 맥락상 홍진영을 겨냥한 내용이다.이 청원인은 언론에 보도된 홍진영의 조선대 논문 표절 의혹을 지적하며 "석·박사 과정에 조금이라도 부정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경찰·검찰의 정식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되고 있는 라임사태.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근황에 대해 저희가 지난 10월 22일자 ‘라임사건 핵심주범 경찰도 도왔다’는 제목의 기사로 단독보도 한적 있습니다. 이어 뉴스비전은 최근 이른바 ‘김영홍 리스트’를 입수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정관계 인사의 이름이 포함돼 있는데요. 해당 내용을 지금부터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0일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이 김영홍의 신변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동시에 김영홍의 자금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김영홍이 움직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