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뉴시스]
성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뉴시스]

SNS프로필에서 '우주소녀' 그룹명을 지운 중국인 멤버 성소가 한 달 만에 SNS에 근황을 올렸다. 

지난 19일 성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라는 글과 함께 9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3일 성소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6·25 전쟁 역사를 왜곡한 게시물을 올려 국내 팬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당시 그는 웨이보에 "역사를 기억하고 순교자를 기억하고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라며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라 #항미 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 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중국 인민군을 기리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6·25전쟁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중국은 '미국에 대항헤 북한을 지원했다'는 뜻의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른다. 

이에 국내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성소는 지난 6일 웨이보 프로필 소새글에서 '우주소녀' 팀명을 삭제하고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문구만 남겨놓아 "팀에서 탈퇴한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를 샀다. 

국민청원 캡처.
국민청원 캡처.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국적 아이돌의 역사왜곡 문제는 국민청원에도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왜곡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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