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정책·문화 비서관도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소폭의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2일 디지털소통센터장 등 인사를 통해 남은 임기동안 각 분야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디지털소통센터장에는 고주희 전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을, 산업정책비서관에는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문화비서관에는 전효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사무총장이 내정됐다.고 센터장은 1975년생으로 제주여자고를 나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 등을 거쳤다.이 비서관은 1967년생으로 서울 보성과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진상규명 전면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이명박(MB) 정부 시절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였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까지 사찰 개입 의혹 전선을 확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MB 국정원에서 생산된 사찰보고서가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국무총리실로 배포된 흔적이 발견됐고,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한 사찰 내용도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며 "독재의 경계를 넘어선 불법행위가 드러난 이상 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파동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정치권에서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전조증상 아니냐”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기 5년차를 앞둔 현 정권에서도 임기말 권력 누수현상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전망이 일각에서 나온다. 야권은 레임덕이 이미 본격화 됐다고 보고 당정청을 향해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여당은 단호하게 이를 부정하고 있다. 40%를 웃도는 지지율이 그 근거다. 이를 내세워 여권에서는 “레임덕 없는 최초의 정권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신 수석의 사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단 브리핑에서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놓고 당청 간 '속도조절' 관련 이견에 대해 국회가 정한 절차에 따라서 입법을 하면 정부로서는 그것을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중수청 설치를 두고 여권과 청와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우선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은 정부에서 법안을 냈거나 의견을 제시한 것이 아니고 당 중에서도 국회에서 이 문제가 나왔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수사와 기소 분리
야당인 국민의 힘은 박범계 장관에 대해 "전직 장관 추미애와 다를 바가 없다"며 질책했다.22일 열린 법무부의 국회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검사장 인사를 재가한 시점, 인사안 제청을 누가 했는지 등을 묻는 야당 법사위원들의 질문에 박 장관이 "검찰 인사와 관련한 과정은 답하기 어렵다" "소상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청와대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 "청와대에서 답변 다했다" 등으로 답변했다. 이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박범계 장관 답변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인사안을 누구랑 협의하고 논의했느냐는 개별적
청와대는 19일 "정경심 1심 재판부 3인의 탄핵을 요구합니다."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해 "법관 탄핵은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고유 권한에 해당해 답변이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 교수 1심 재판부를 탄핵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아울러 배심원 제도의 입법화, 대법관 선출제 입법화를 요청했다. 지난 1월 23일 마감된 해당 청원에는 45만9416명이 동의했다.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후 "법관의 탄핵’은 헌법에 따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법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한시적 연장’ 결정 뒤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면 금지’가 아닌 ‘선거용 미봉책’이라며 반발했고, 대정부 투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등은 세계 금융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4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2.13포인트(-1.35%) 내린 3087.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속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
한미양국 정상의 첫 통화가 4일 이뤄졌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5분부터 57분까지 32분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한미 정상통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한다"면서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한미
내년 4월로 예정된 국내 최대 안보단체 재향군인회(향군)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진호 회장의 재선 출마설과 함께 재선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위기가 감돈다.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상조회)가 ‘라임 사건’ 로비 핵심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상조회를 헐값매각했다는 의혹의 주요 인물로 김진호 회장이 지목되면서 그의 구속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군은 예비역으로 구성돼 정회원만 약 13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안보단체다. 앞서 라임사태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이 2000억원대의 자금을 움직이며 청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개 팀 20여 명을 투입해 1일 오전 9시 30분께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과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들이 부정 채용됐다"며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당시 인사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들의 현
서울·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돈 풀기’에 나서 여권을 중심으로 “포퓰리즘 정치”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불과 두 세달 사이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법 제정과 시행령 마련을 마무리 한 뒤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발의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 및 상생에 관한 특별법’은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손실 매출의 70% 범위 내에서, 그 외 업종은 50~60% 범위 내에서 시행령으로 정한 금액을 보상한다는 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 특별연설에서 "이제 한국은 코로나 극복의 단계로 진입하며,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7일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주최 '한국 특별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시작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집단면역의 첫걸음이 될 백신 접종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국은 여러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어 전 국민에게 충분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확보했고, 일상회복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 무료 접종을 결정했다"며 "백신 접종은 다음 달
2019년에 이어 법원은 이번에도 ‘리얼돌’업주의 손을 들어줬다. ‘리얼돌’이 풍속을 해진다고 보긴 어려워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5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행정5부(재판장 박양준)는 최근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의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성인용품을 수입·유통하는 업체 A사는 지난해 1월 중국 업체로부터 리얼돌 1개를 수입하려 했으나 김포공항 세관은 해당 제품을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판단하고 통관을 보류했다.A사는 세관 처분에 불복해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했으나 결정 기한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시작된 재난 지원급 논란과 관련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는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던 그가 차기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 정치 현안을 두고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타이밍이 오묘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23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기업인과의 대화로 포문을 열었다. 임 전 실장은 “선별 지급, 보편지급이냐는 논란은 매번 있다”며 “고통과 피해가 큰 곳에 더 빨리, 더 과감하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조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인 20일 신임 외교부장관에 정의용(75)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는등 3개 부처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권칠승(56)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부장관에는 황희(54) 의원을 내정했다.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같은 3개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특히 원년멤버 강경화 장관의 전격 교체에 시선이 쏠린다. 새로운 미국 민주당 정권 출범에 따른 교체지만 트럼프 행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코로나19 때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거기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이날 청와대 개각 발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기부 장관 임명 소감에 대해 "청문회를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지금은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라는 뜻일 것"이라며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공매도 금지를 3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지난해 3월 6개월 기한으로 이뤄졌고, 한 차례 연장돼 오는 3월이면 공매도가 재개될 예정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당정 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개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사이 소위 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론이 있었고, 공매도 금지기간을 연장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공매도 금지가 3개월 추가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두고 그간 쏟아졌던 의혹들에 대해 대부분 무혐의 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특수단이 재판에 넘겼던 ‘해경 지휘부의 구조 책임 문제’ ‘청와대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사건’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세간에서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거나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1년 2개월간 수사해온 세월호 관련 사건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지금껏 세월호 유가족과 사참위(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
문재인 대통령이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 악순환을 막을 해법으로 입양 이후 일정 기간 이내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방안을 제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이 사건의 원인을 아동학대가 아닌 입양에만 초점을 맞춰 핵심적인 문제를 빗겨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16개월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숨졌다. 이런 아동학대 악순환을 막을 해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요즘 아동학대,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사건을 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이 사건으로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 당헌을 개정해 후보를 내기로 한 데 대해서는 "존중한다"라고 했다. '무공천' 당헌은 문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으면서 만들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우선 박원순 시장 사건은 여러모로 안타깝다"라며 "우선 피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다"라고 말했다.이어 "그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