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코로나19 때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거기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청와대 개각 발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기부 장관 임명 소감에 대해 "청문회를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지금은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라는 뜻일 것"이라며 "이제 (문재인 정부 임기) 마무리까지 책임감 있게 하라는 뜻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인사청문회 준비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관한 것과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가 정책 검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대구 경북고를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20대 국회에 이어 21대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당 정책위 부의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라며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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