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10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다.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0분 간 영국 측 요청으로 진행된 한·영 정상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대화를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올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치러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 감찰이 부메랑처럼 법무부를 향해 돌아오고 있다. 특활비 논란이 청와대까지 번져갈 것으로 전망돼 관가에 긴장감이 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언급했다시피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다고 하는데 이 정부에 있는 수많은 특활비를 조금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검찰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지만 국정조사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라도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이어 “추 장관은 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겨냥한 특수활동비 감찰 지시는 추미애의 또다른 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여러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추 장관이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법무부가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 받아 편법사용했다는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다면 예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청와대 특활비 상납 문제랑 뭐가 다르냐"며 "이제와서 검찰 총장 흠을 잡으려고 특활비 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광화문집회를 두고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했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에 고발됐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6일 노 실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앞서 노 실장은 지난 4일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로 꼽히는 8·15 광화문집회를 비판했다.당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개천절집회 현장에 설치됐던 경찰의 차벽을 두고 "경찰이 버스로 '재인산성'을 쌓아 국민을 코로나 소굴로
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여야의 갈등이 정점을 찍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일사불란하다"면서 "산업부, 한수원 압수수색. 검찰은 2017-2018년 원전 관련 업무 담당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은 물론 관련국·과장들의 자택과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신정훈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또다시 정치적 목적의 수사를 시작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사진)이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중국인 입국 막지 않은 정부는 살인공장”이라고 반문했다. 노 실장은 전날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집회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돼 사망자까지 나왔다는 취지지만 '살인자'라고 단정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재인산성' 사건을 보고 소름이 돋는다. 경찰이 버스로 국민을 코로나19 소굴에 가뒀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을 치하했다"고 지적하자 노영민
검찰이 5일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이날 산업부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2018년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논란이 '탈원전'과 '친원전'을 중심으로 한 진영 논리로 번졌고, 양 측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정부·여당과 야당이 이를 두고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다.여기에 감사원까지 감사 과정에서 '월성 1호기 폐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상태에서 피감기관을 압박하고 있다는 논란까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무(無)공천 당헌' 개정을 놓고 여야가 서로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 야당은 “여당의 말바꾸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여당은 “'정당감사' 말고 국정감사를 하라”고 응수했다.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한 질의에서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해 오만하다, 독선적이다, 내로남불이다,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대단한 정권이다"라며 "선거법도 마음대로 고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니까 검찰 무력화를 위해 물불을 가리
문재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에 대해 “돌려막기 인사”라는 평가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과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당시 ‘다주택 보유 참모’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이번인사에서 각각 국토교통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임명됐기 때문이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 실패와 전세난으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번 인사에선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대신 임기를 2년 가까이 채운 박선호 1차관만 교체됐다. 여기에 2017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넘게 청와대
주호영 원내대표가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회에서 청와대 경호원들로부터 ‘몸수색’을 당해 불참하게 됐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시정연설을 앞두고 간담회장 앞에서 청와대 경호팀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신체를 수색하는 전례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청와대가 의사당 내에서 야당 대표의 접근조차 막는 건인가? 야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 원내정당 지도자를 만나러 온 대통령의 목적을 잊었나”라며 “국회의사당 내에서 야당 원내대표의 신체 수색을 강압적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국적 아이돌 가수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70주년을 기념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들과 연예기획사, 방송사를 규탄하는 청원이 게재됐다. 전문가는 중국 출신 스타들이 중국 대중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 힘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왜곡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앞서 시 주석은 항미원조 전쟁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인천의 고교생 A(17)군 부검 결과 치사량의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돼 경찰은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A군의 유족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국민청원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A군의 유족은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1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이 진행됐고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1주일도 안 되어 결과가 나왔다"며 "국과수에서는 독감 백신과 관련이 전혀 없다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A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
누리꾼들 사이에서 '속시원한 국민청원'이라 불리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시무7조 상소문’에 대해 청와대가 2달여 만에 답을 내놨다. 23일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선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문재인 정부는 국가 정책의 설계와 집행 등 전 과정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뿐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청원을 통해 전해주신 의견도 잘 듣고 다시 한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강 센터장은 “(정부는) 일관된 방향성을 갖고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며 “정책의 미비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실명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여권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름이 공개된 당사자들은 “동명이인일 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유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김경협, 김수현, 김영호, 김진표,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의 여권인사 이름이 올라 있었다. 유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확인을 해보니 더불어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 이름이 여럿
최근 이슈로 떠오른 사건들에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구속 기소된 윤석호 변호사의 아내인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 외에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된 청와대 직원이 추가로 나왔다. 이어 고려대 교수 12명이 대학 법인 카드로 룸살롱 등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명단에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12명의 교수는 당시 경영대 교수였던 장하성 대사를 포함해 경영대 교수 등과 기획예산처장 등 보직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 수사의 초점이 권력형 게이트에 맞춰지는 가운데, 해당 사건과 연루된 청와대 직원이 더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옵티머스 사태 수사가 청와대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옵티머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신모 전 연예기획사 회장 강남 사무실에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이었던 A씨가 일주일에 3∼4번 오갔다고 한다. A씨는 검찰 수사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관계자들은 신 회장이 옵티머스 직원과 주변인들에게 A씨를 ‘일을 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옵티머스 리스트’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며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이슈를 키우지 않을 것’으로 전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말이 나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일각에서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이후 문 대통령이 주재한 첫 공개회의였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나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언급이 일체 없었다며 “정권에 유리한 발언만 선택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것과 관련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
1조6000억 규모의 '라임 환매중단 사태'에서 전주(錢主)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혀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 수석은 해당 진술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도 김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23일 구속됐고 김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전 청와대 행정관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에서 진행한 이강세 스타
옵티머스자산운용 중단 사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검찰 수사 방향이 ‘권력형 게이트’로 맞춰지는 모양새다. 특히 고위 공직자들의 실명이 담긴 내부 대응 문건이 발견돼 수사가 여권을 정조준 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최근 대검에 수사인력 충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구속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정·관계 로비 정황이 담긴 진술을 확보했고 대검에 최근 인력 충원을 요청했다.검찰은 옵티머스가 금융감독원 조사 대응방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했다. ‘펀드 하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