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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광화문 대통령'은 먼 곳에...野, 文대통령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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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광화문 대통령'은 먼 곳에...野, 文대통령 작심 비판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11.2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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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G20 화상 정상회의(1일차) 부대행사를 통해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G20 화상 정상회의(1일차) 부대행사를 통해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면서 ‘광화문대통령’ 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나 현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약속 이행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 상황과 더불어 부동산 폭등과 김해신공항 백지화 사태까지 발생했으나 문 대통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청와대를 둘러싸고 비판이 거세다. 또한 비공식적인 회견을 포함에도 기자회견은 9번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제발 기자회견 좀 해주십시오!"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 어디 계신가, 계속 선택적 침묵에 빠지면 그 후과로 수반될 걷잡을 수 없는 국민 분노를 어찌하려고 하시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나라가 엉망이다. 집값·전셋값 폭등 및 세금 폭탄과 일자리 전멸, 경제 폭망, 특권과 반칙의 만연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라며 "가짜 평화쇼가 들통나면서 북핵폐기도 이미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럴 때 국민 에 나와 기자회견이라도 자청하면서 지도자다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문 대통령은 구중궁궐에만 계시니, 국민들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며 "추미애 법무장관의 과도한 권력 행사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볼썽사나운 싸움이 1년 가까이 진행되어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는데, 정작 임면권자인 문 대통령은 뒤에 숨어 계시니 이게 과연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월성 1호기는 언제 폐쇄하는냐'며 다그쳐 놓고는 부하들의 잘못된 정책 집행에 정작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라면 지도자다운 당당함이 없다는 질책을 받지 않겠나"라며 "온 나라의 집값이란 집값은 다 들쑤셔 놓고, 집 없는 서민들의 신음에 무엇이라고 속 시원한 답변은 해주셔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문 대통령의 답변을 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폼 날 때는 앞에 나서 그 공을 차지하고 책임질 일이 있을 때는 부하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뒤로 숨는다면 그건 비겁하며 지도자가 아닌 것"이라며 "학교의 학급 반장도 그렇게 행동하다가는 바로 탄핵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문 대통령이 언론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횟수는 비공식적인 회견을 포함에도 9번에 불과하다"며 "더이상 문리산성 뒤로 숨지 말라, 대통령 주변에 두꺼운 차음벽이라도 설치된 듯한 이 비정상을 바로 잡아 제발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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