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아 국가의 문화재 절도 및 불법 밀거래 조사 업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14점의 문화재를 캄보디아에 반환하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동남아 국가의 문화재 절도 및 불법 밀거래에 대한 미국의 10년 조사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남구의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 14점의 크메르 조형물이 앙코르와트 인근에서 약탈되었는데 "무역 밀매와 직결된다"며 "반환된 모든 유물은 더글러스 래치포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2일 사망한 라치포드는 영국인으로 태국 방콕에 기반을 둔 미술품 딜러였다.
2019년 미국 법무부는 라치포드가 서방 수집가들에게 캄보디아 고대 미술품을 불법으로 밀수출했다고 사기 및 공모 혐의로 고발했다.
라치포드는 재판이 열리기 전 세상을 떠났지만 캄보디아와 미국 수사관들은 해외로 유출된 고대 유물들을 조사하고 추적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역사상 가장 복잡한 예술 시장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앙코르와트 등 고대 크메르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석물과 청동 조각품 등 수천 점이 캄보디아 내전 30년 동안 도난 당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이번 주 합의에 따라 라치포드와 관련된 거의 모든 캄보디아 문화재가 소장품에서 '효과적으로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점을 태국으로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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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pjh97@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