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역 전체 교역액 증가의 1.7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
'단순 성장'에서 수익 창출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영역을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일 미국 컨슈머뉴스앤비즈니스채널에 따르면 구글, 테마섹, 베인 등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거시경제 역풍에도 불구하고 올해 동남아 디지털 경제 거래 총액은 218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3년 동남아 디지털 경제 보고서 "동남아는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한 근성으로 글로벌 거시경제 역풍을 견뎌냈다소면서 "소비자 신뢰도는 2023년 상반기 중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뒤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례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관광, 음식 교통, 온라인 미디어 및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5개 주요 부문을 분석했다.

또 동남아 디지털 경제수입은 올해 1000억 달러로 이 지역 전체 교역액 증가의 1.7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건강한' 사업을 만들기 위해 '단순  성장'에서 수익 창출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테마섹의 호웨이슝 동남아시아 지역 담당은  이날 미국 컨슈머 뉴스 및 비즈니스 채널의 '아시아 랜드마크' 코너에서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전례 없는 흑자 전환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질 높은 수익과 화폐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솔직히 말해서 건강하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 주요 경제국을 대상으로 한다.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동티모르의 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프나 차다 구글 동남아사업부 부사장은 보고서에서 "디지털 참여 격차에 주목해 장애물을 과감히 제거해 더 많은 동남아인이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의 활성 사용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디지털 10년 동안 이 지역이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업체들이 높은 비용 투자로 신규 가입자를 흡수하는 것에서 심도 있는 재고 사용자로 전환하고 있으며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컨슈머뉴스앤비즈니스채널의 존 패트릭 왕에 따르면 "기업과 기업인은 이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초기 마인드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초기 단계, 혹은 성장 단계를 넘어 더 재무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고부가가치 사용자를 유치하고 거래 규모를 확대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광고 및 배송 서비스와 같은 수입원을 찾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이 산업의 총 거래액은 1860억 달러로 2023년 1390억 달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서비스를 덜 사용하는 소비자와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디지털 대출의 발전을 촉진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수입 300억 달러 중 디지털 대출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지털 대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2024년까지 전염병 이후 회복으로 인해 온라인 관광 및 교통 분야에서 전염병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당 복귀와 판촉 활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 배달(교통 분야) 수입은 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태국 온라인 관광은 전년 대비 85% 증가하며 2023년 주요 성장동력이 될 '강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자본비용 등 거시적 악재가 사모펀드 배치를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더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직접 투자 자금'은 2021년 124억 달러에서 2022년 말까지 157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실제 투자 자금은 '약속된 자금에서 투자 요청 금액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동남아 디지털 경제를 다음 성장 단계로 끌어올릴 동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회사들이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그들이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수익 경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높은 통화화 가능성으로 인해 여전히 투자자들이 자금을 배치할 수 있는 첫 번째 선택 영역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또 동남아 지역의 헬스케어·에듀테크·자동차산업 등 신흥 업종에서 '거래활동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