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연합조보의 2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쭐랄롱꼰 대학교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년 동안 약 1,800만 명의 태국인이 온라인 사기의 피해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태국 방콕 쭐랄롱꼰 대학교에서 2025년 인터넷 보안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태국 건강증진재단과 50개 협력기구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행사 기간 중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최대 3,600만 명의 태국인이 온라인 사기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중 절반인 1,800만 명이 실제로 피해를 입었다. 이는 태국의 인터넷 사용률 증가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태국 건강증진재단 소장 폰테 박사는 태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지난 10년 동안 세 배 증가하여 현재 88%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며, 인터넷이 태국인의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인터넷 사용을 위해 디지털 소양과 기술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태국 인터넷 발전 재단의 상무 이사 스리다 씨는 온라인 도박, 전자담배 유통 및 전화 사기의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이러한 범죄가 특히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태국 정부가 예방 법률을 제정하고 효과적인 법 집행을 시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태국 내 온라인 사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법적 조치와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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