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어린이태권도 문화축제 7월9일 개막
국내 유일 태권도 전용경기장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페스트벌 공식 포스터/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페스트벌 공식 포스터/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세계 어린이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이 내달 9일 강화군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orld CTU)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개최가 연기됐던 '2022 세계어린이태권도 문화축제'가 오는 7월 9일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태권도를 통한 문화 교류와 글로벌 어린이 태권도 수련 확산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미취학부와 초등학교부, 중고부 등 국내·외 약 700여명의 어린이 참가자들이 출전해 품세와 격파, 겨루기 등을 경연을 펼친다. 

문화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인터걸스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를 시작으로 러브락공연단의 축하 공연과 하늬바람태권도시범단 등 태권도 퍼퍼먼스 팀의 시범 공연 등이 어우러진다.

 

대회가 열리는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은 국내 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이다. 역사상 '호국정신'과 '상무정신' 등이 깃든 강화군이 군청 실업팀 운영과 태권도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처음 개관했다.

특히 강화군은 실업팀 운영과 별도로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과 정기 교류를 실시하는 등 국제교류에 힘써왔다. 이번 행사기간에도 테국 왕실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태국태권도친선사절단을 공식 초청한다. 

 

태국은 지난 2021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인 감독(최영식)이 이끄는 태권도 대표팀이 여자 49kg 결승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룬 금메달을 획득을 계기로 한국 태권도와 문화친선 교류 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는 "태국은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부상하고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독일과 유럽 중심으로 순연중인 연맹 국제 대회의 태국 개최 등도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World CTU(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가 주최하고 계몽사와 강화군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렸다. 독일 본부에서는 유럽태권도연맹(ETU) 회장배 대회로 매년 진행된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