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난 7월 곡물 협정 파기… 하지만 우크라 곡물선 흑해 통과
곡물 협정 파기 이후 러, 흑해상 기항 선박 잠재적 군사 목표 취급할 것
젤렌스키, SNS 통해 곡물선 통과 밝혀, 선박 이름 및 통과 일시는 함구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토요일 러시아와의 지난 7월 곡물 협정에서 실패한 뒤에도 불구하고 곡물선 두척이 무사히 흑해 항로를 빠져나갔다 전하였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계정에 글을 올리며 “두 척의 곡물선이 우리의 소위 ‘곡물 항로’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관련 선박의 이름이나 흑해 통과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금요일 관계자들은 두척의 곡물선이 통과하였음을 확인하였다고 매체는 보도하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흑해서 진정한 항해의 자유를 회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 자유에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금요일,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두 척의 곡물선의 흑해 통과를 확인하며 한 척은 라이베리아, 그리고 다른 한 척은 마셜 제도로 기항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흑해 항구를 봉쇄하였으며, 유엔이 지원하는 협상에서 손을 땐 이후 모든 선박들을 잠재적 군사 위협 및 목표로서 취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에 해당 자세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인근 흑해 서부 해안을 껴안는 소위 ‘인도주의 화랑’이라 불리는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러 간 곡물 협정은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동안 수천만 톤의 농산물을 다른 나라에 선적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월요일 소치에서 터키의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엔의 중재 하 곡물 수출협정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고 매체는 전하였다.

러시아는 자국의 식량과 비료 수출이 난관에 부딪히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국가에 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하며 지난 7월 협정을 파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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