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재 나서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26일 전화회담를 가졌으며 시 주석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협력 정지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 수송을 둘러싼 합의의 '적절한 이행과 유지'를 양측이 지지했다고 강조하며 합의 파기 카드를 꺼내든 러시아를 견제했다.
러시아의 침공이후 26일 첫 전화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러시아 전쟁에서(우크라이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기공여 등 군사기술에 관한 협력도 포함된다”고 밝혔고 러시아에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도록 호소했다.
"러시아를 향한 어떤 지원도 전쟁를 지속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지원감소만이 침략전쟁의 조기 종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에 관해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나 전 영토의 반환 등을 요구하는 「10항목의 평안」에 대한 양해도 요청하였고 「영토의 타협에 기초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중국의 '12항목 제안'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보여준 발언이다.
또한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항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러시아군이 점거를 계속하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둘러싸고도 “러시아는 핵이나 방사선의 위협이 없는 세계에 사는 전인류의 이익과 생존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뒤 러시아가 원전에서 완전 철수를 하도록 중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회담 시간이 약 1시간이었으며 '생산적 이었다'고 평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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