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러시아 농업은행 통한 수출 지금 납부 허용… 러시아 은행에 일부 제재 일시 완화
거래 허가 나왔지만… 수출자 및 공급자 알 수 없어… “고도로 감시된”거래
러시아 외무부장관, 해당 거래 일시적… 장기적 선택될 수 없음 강조

미국 정부는 JP모건사에 러시아 농업 은행을 통한 러시아산 농산물 수출 대금 지불을 허용하였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단독 보도하였다.
러시아의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러시아 농업 은행을 통한 수출 대금 지불을 허용하였지만 이는 기존의 SWIFT 대금지불방식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력으로 얻어낸 흑해 곡물 수출권한 및 미래 수출을 위한 협정을 위하여 ‘국제 연합’을 결성하길 요구해 왔다.
러시아 정부는 서방이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에 걸림돌을 제거하지 않으면 5월 18일 이후에는 더 이상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러시아 소식통은 JP모건과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일부 러시아 농업은행들이 모두 단일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면제권을 일시 부여받았다고 전하였다.
이들은 또한 곡물의 대한 거래 실행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하였으며 미국 달러로 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체는 수출자가 누구인지 또는 곡물의 공급처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하였다.
유엔은 수요일 JP 모건이 러시아 농업 은행에 대한 지불을 처리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달 초 JP 모건과 관련된 거래가 있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것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농산물 거래에 정통한 또다른 익명의 소식통은 미 국무부와 미 재무부가 JP 모건에게 이달 발생한 거래와 관련 “매우 제한적이고 고도로 감시되는”거래를 수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부무장관은 화요일 유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거래와 관련 “한번의 자금 지원에 친절하게 동의했지만, 이는 결코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