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EU 각국 중앙은행과 민간기관에 예치된 자산을 사용할 수 없게 돼
EU 내에 동결된 러시아 연방은행의 보유고를 러시아에 반환할 가능성 커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보유액(약 2000억 유로)이 EU에 동결됐다고 DPA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25일 브뤼셀에서 회원국들이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 동결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또 러시아 중앙은행의 준비금 및 자산관리와 관련된 모든 거래가 금지됐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EU 각국 중앙은행과 민간기관에 예치된 자산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독일 일간 르몽드는 EU 당국이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EU 내에 동결된 러시아 연방은행의 보유고를 러시아에 반환할 의무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EU의 미공개 문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본보가 입수한 미공개 문건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동결된 비축 보유고는 임의 처분(압류)할 수 없으며 분쟁이 끝난 뒤 러시아에 반환해야 한다는 실망스러운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경제학자 라자르 바달로프의 견해에 따르면, 러시아의 자산을 탈취하려는 시도는 국제 금융 운영에 역행하기 때문에 이 주제는 처음부터 전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렇게 한다면, 그는 세계가 더 이상 투자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지 않을 것이며, 온갖 핑계를 대고 자산을 빼앗을 수 있다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 모든 호주산 양모, 중국이 구매 중
- EU 기업들, 파산 신청 증가... 코로나가 종식으로 보조금 정책 종료
- 북미 무역 협정, 외국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 인도네시아, 6월부터 보크사이트·구리·주석 수출 금지... '국제적 영향력' 키워
- 영국, 해외교사 유치로 빈자리 메우는 중
- 독일, 경제 불황에 빠져
- [월드e] 쌀 수출은 베트남 대외무역의 새로운 포인트로 부상
- 영국 수낙 총리, 워싱턴 방문으로 미국과 유대관계 증진 원해
- 전 세계 천연가스 가격, 러-우크라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
- 러시아, 처음으로 인도 제2의 상품 공급국으로 부상
- 미국과 EU, 대러 제재 강화... '돈줄' 더 옥죄는 분위기
- 러시아, 원유 수출량 최근 3년내 '최고 기록'... 인도 경유 유럽 수출
- 파키스탄, 러시아 석유 위안화로 사들일 듯
- 국제 시장 밀 가격, 계속 하락
- 2023년 글로벌 경제, 5대 요소로 '낙관론' 제기
- 미국, JP모건에 러시아 곡물 수출 위한 지불 경로 허용
- EU, 첨단기술 제품 러시아 영토 통과 금지 추진
- 피치 보고서, "전 세계가 20년 만에 최악의 쌀 부족에 직면할 것"
- 우크라이나, 유럽 전력 수출 재개
- 독일 운수업계 총파업... 전국 교통 마비
- 벨로루시, "핵 배치는 미국의 압력"이 원인
- 유라시아 새로운 경제권 탄생... 무역액 크게 증가
- 러시아,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 독일 총리, 유럽 연합에 "은행업 통합 완성"을 호소
-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對러시아 교역 급증
유정우
seeyou@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