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러시아가 파키스탄에 석유 공급 합의
지불 방식이나 정확한 할인율에 대해서는 함구
국제수지 위기와 외환보유액 저하 추세에 직면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파키스탄 언론들은 6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원유를 위안화로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일간지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첫 원유 75만 배럴은 이르면 6월에 접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에너지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요구한 중국은행이 이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지불 방식이나 파키스탄이 받게 될 정확한 할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구매자와 구매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소식통은 "파키스탄은 이미 배럴당 50~52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은 배럴당 60달러"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과 G7 및 동맹국들은 러시아 해상 석유 수출을 집단 금지하고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선을 설정했다.

지난 1월 모스크바와 이슬라마바드는 러시아가 파키스탄에 석유와 석유제품을 공급하기로 '개념적'으로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협정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국제수지 위기와 외환보유액 저하 추세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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