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전주 대비 3.38% 상승
IMF 구제금융 기준 충족 위하여 연료 및 에너지 가격 인상, 비난 쏟아져
일부 시민단체 시위 나서, 시민행동 격양될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 세계가 휘발유 및 경유를 포함한 유가상승에 몸서리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유가상승으로 파키스탄의 민감 물가지수(Sensitive Price Index)로 측정된 물가상승률은 전주 대비 3.38% 상승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가 보도하였다. 

파키스탄 통계국(Pakistan Bureau of Statics)은 해당 통계를 공개하며 주간 물가상승률은 민감 물가지수(SPI) 측정 기준연도가 변경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샤우카트 타린 전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현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과 맺은 가격 인상 협정에 대하여 비판하였다. 

그는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각 리터당 84/115 루피, 전력/전기 가격이 각각 약 50퍼센트씩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IMF의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며 트위터를 통하여 파키스탄 정부의 보다 확실한 경제회복 정책 및 행동을 촉구하였다. 

그는 더 나이가 트위터 게시물을 통하여 2022년 3월 31일 이후 거의 1만 3000루피에 육박하는 가계예산(4인 기준)이 상승되었다고 비평하며 “지금까지 휘발유, 디젤, 전력 사용료 상승은 가정경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 닥칠 인플레이션 쓰나미에 어떻게 대처할지 불문명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끝으로 그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25%에서 30% 사이를 맴돌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미프타 이스마일 파키스탄 재무장관인 지난 15일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대출 지원을 승인받기 위한 조치라며 연료 가격 인상을 발표한 뒤 정부의 결정에 대항하는 항의 시위와 시민행동이 이어졌다. 

시위자들은 휘발유 가격의 상승은 더 가파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뿐이며 더 낮은 계층의 사람들의 삶을 더 비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였다. 시위자들은 또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시민행동이 격해질 뿐이라며 현지 매체가 연달아 보도하였다. 

샤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끌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는 집권 이후 최근 단행한 연료 및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인하여 일상생활 필수품들은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세계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어 파키스탄 국민을 불행에 빠트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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