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된 'HSBC 내비게이터에 따르면 동남아 스포트라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했거나 설립할 계획인 해외기업의 21%가 향후 2년 동안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영국, 미국 등 세계 6대 경제대국의 1,5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베트남의 장점이 측면에서는 기업 10곳 중 3곳이 숙련된 인력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27%는 낙관적인 경제 전망, 경쟁력 있는 인건비 및 코로나 등 부정요소에 대한 회복력이 빠르다는 것 등을 꼽았다.
해외기업의 39%는 개발된 인프라로 인해 베트남을 선택하고 49%는 정부 지원 및 규제 환경제한이 낮다는 것을 선호했다. 그리고 미국 기업의 36%는 새로운 제품이나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개발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49%(주로 중국, 인도, 미국 기업)는 EU-베트남 무역 협정(EVFTA)의 기회를 활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조사주관자인 HSBC 베트남 대표이사는 베트남이 국제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 중 하나라고 전하며 세계의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투자를 옮기는 추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전략적이며 장기적인 선택"이라고 전했다.
반면 부정적 요소로 기업의 33%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언어 및 비즈니스 제한을 포함한 제도 문제가 제한사항이 된다고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