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물가는 치솟고 고환율과 고금리 그리고 저성장으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가장먼저 자영업 하시는분들이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매달 꼼짝하지 않아도 나가는 지출이 있기에 그들은 빚으로 생활 할 수 밖에 없고 이자를 갚지 못하면 은행의 부실로 이어지고 결국 경제위기가 오는 것은 자명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가스 석탄 밀 식용유 각종 원 부자재등 모든 분야에서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리터당 2천원이 훌쩍 넘어섰습니다.

IMF 때 보다 더 큰 위기가 올수도 있는가운데 연일 뉴스에서는 자장면과 갈비탕 냉면 김치찌게 치킨값도 어느 덧 훌쩍 올랐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속에 삼성그룹의 이재용부회장이 유럽을 다녀와 그제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윤석렬정부가 들어서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독일과 네델란드 프랑스 벨기에등을 방문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반도체분야의 최신기술 개발과 유연한 문화에대해서 언급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술만이 세계 경제위기속에서 살아 남는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삼성의 새로운 경영전략을 예고하였습니다. 

삼성은 바이오 인공지능등에 450조원을 S.K 는 반도체 전기차 수소등 분야에 247조원 L.G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등에 106조원 등등 국내 대기업들이 총 1,055조원을 투자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잇따르자 민선8기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투어  대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치고나가는 경상북도는 벌써부터 10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투자 유치를 어떤방법으로 어떤분야에 할 것인가를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하고 구체화 하였습니다. 

투자 유치를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삼성과 엘지 에스케이등 대기업 임원출신을 비롯한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등 31명을 분야별 전담 투자 위원을 구성하여 100조원 목표달성을 위하여 유치 작전에 돌입하였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우선가치로 내걸고 도와 투자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제공을 통하여 적극적인 대기업 투자 유치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북은 어떻습니까?ᆢ 

김관영도지사 당선자는 5개의 대기업을 유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인수위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성하고 있는가운데ᆢ경상북도는 100조원 투자 유치계획을 먼저 발표하였습니다. 

가뜩이나 경북은 집권여당의 텃밭인 가운데 가만히 있어도 대규모 투자는 쉬울텐데 벌써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서 나가는 모습에 그동안 낙후 전북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듯 합니다. 

대기업 투자 유치를 위하여 우리 전라북도도 투자 유치를 위한 T/F 팀을 조속히 구성하여 발빠르게 대처하여야 할 것 입니다. 

전북 지역 발전을 위하여 금번 당선자들은 인수위를 구성하여 민선 8기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여 나아가던 중 ᆢ 

언론에서는 일부 인수위가 자신들의 성향에 맞지않는다고 누구는 어떻고 또 누구는 과거에 어떻고 하는 식으로 매도하다보니 인수위 방향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국정 청문회처럼 올려놓고 개인의 재산과 사생활부터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탈탈 턴다면 누구하나 자유로울 사람이 없을 것 입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기자나 언론인이나 예외는 없을 것 입니다. 

예수께서 "죄없는 자가 이 여자를 돌로치라" 하셨을 때 모두가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는 장면을 연상 하실 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흠결이 있고 부족함이 있으며 과거에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누구나 법앞에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입니다. 

하나가 되기위해서는 서로가 부족하여도 이해하고 넓은 아량과 사랑으로 감싸줄 때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열리는 것 입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지자체장이 하나가 되어도 모자랄판에 각 지역의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서로가 자기 고장의 이익을 위한 성과와 언론 플레이를 내세우기 위해 급급하다보니 지역의 상생은 구호에 그치고 낙후 전북은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예를들어 임실군에서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옥정호 주변 개발을 통한 많은 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우고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그리고 생태탐방선을 옥정호에 띄울 계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읍시에서는 옥정호에서 흐르는 물을 27톤 동진강에서 흐르는 물 8톤이 하천으로 흘러가 정읍산외 칠보취수원에서 합류시켜 전체 35톤을 식수및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천으로 흐르는 물은 주변 논과 밭작물 농약살포로 인하여 오염될 소지가 있습니다. 

2016년부터 임실군과 정읍시가 식수문제로 심한 지역 이기주의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원래는 정읍 내장산의 넓은 호수물을 정읍시 상수도물로 이용하였으나 내장산 개발과 맞물려 폐지하고 옥정호물과 동진강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임실군에서는 옥정호와 붕어섬을 개발하여 관광 명소를 만들 계획이지만 정읍시민들은 오염된 물을 마실 수 없으니 개발은 안된다하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해법은 없을까요?

김제시민들은 깨끗한 용담댐 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제에서 정읍 칠보 취수원까지 상수도 관로를 묻어 연결한다면 정읍시민들도 깨끗한 용담댐 물을 건강하게 마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실제로 용역결과를 보면 김제에서 정읍 칠보 취수원까지 1,280억원의 소요비용이 나왔는데 국비 30% 수자원공사 70% 가 부담해야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될 때 정읍시민들은 용담댐의 깨끗한 상수도 물을 마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읍시 의회와 단체장은 서두르지 않아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전라북도역시 이러한 두 자치단체의 갈등 봉합을 조기에 진화하고 시.군이 서로 상생하는 조정역할을 해야함에도 방관하다 두 지역의 갈등만 키웠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도내의 지자체장이 서로가 상생의 협력관계가 되어야 발전 할 수 있음에도 하나가 되지 못함은 그동안 전라북도의 책임이 크다 할 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꾸준히 주장한것이 전라북도와 시.군의 시장 군수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가 소통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정례화 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다행히 금번 민선8기 김관영 당선자는 먼저 도내 10명의 국회의원들과 2개월에 한번씩 정례회동을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나아가서 도내 시장.군수와의 정례회동도 반드시 추진하여 지자체간 서로의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도에서의 조정역할이 꼭 필요할 것 입니다. 

정례회동은 지난 민선에서는 없었던 일로 전북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야 구분없이 모두가 하나가되어 협력해야 합니다. 

다행히 정운천 국회의원과 이용호 국회의원은 이번 하반기 국회예결위에 배정될 예정에 있습니다. 

정운천의원은 20대에 이어 연속 8년간 예결위원 명단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아 우리 전북의 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예산 9조원시대를 열었고 이웃 전남에 비해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전북은 지난 8년동안 인구감소와 조선 자동차 붕괴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북의 경제 체질이 허약하고 산업 생태계가 불완전하니 경제지표는 최 하위를 맴도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타 시도는 메가시티라는 비약적인 지역발전을 위하여 하나로 뭉쳤고 강원도는 이제 특별자치도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도 변해야 합니다. 새만금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는 30년간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만 사람과 자본이 오가는 산업과 관광문화 산업 현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하여야 할 것 입니다. 

그동안 일부 중소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새만금 발전과 일자리 창출은 미미하여 결국은 대기업과 거대 중국 자본 유치가 꼭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기에 새만금 공항을 완성하고 내부 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입니다.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부 매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거창하고 큰 밑그림을 그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매립이 완성되지 않고는 허울 뿐입니다. 

새만금 착공한지가어느 덧 3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많은 대통령후보를 비롯한 지난 정부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퍽이나 우려먹었습니다. 

저는 지난 글을 통하여 만약 새만금이 다른 지역에 있었다면 이대로 방치 했을까 하는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8기에는 반드시 새만금과함께 대기업 유치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전북 발전을 위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도내의 많은 사람들은 금번 선거에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와 김관영도지사 당선자 선출에 한결같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두 당선자의 능력이나 자질이 출중하고 중앙의 훌륭한 인맥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그 무엇보다 결연한 의지와 하고자하는 마음이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전주와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인.허가 내기가 어려운 지역이고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자세가 가장 권위있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한결같이 느끼는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금번 시장.도지사는 앞으로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공무원은 결코 없을 것 이라고 천명하였습니다. 

효자동 할매곰탕 부지는 민원 문제 하나로 4년씩이나 인.허가를 내주지 않고 이핑계 저핑계로 뺑뺑이만 돌리다 결국 기업은 제때 사업을 하지 못하여 인건비와 원부자재는 1.5배가 넘게 오르다보니 사업성이 없는 현장으로 변하였고 결국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기업이 또다시 이곳에 투자 계획을 세울지 심히 염려스럽고 개탄스럽습니다. 

아직도 인.허가를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행정은 원리원칙만 고수하다보니 역시 전주는 전국에서 인.허가내기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소문이 날만 합니다. 

다른 지역의 공무원들은 기업의 투자를 돕기위하여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결을 위하여 거꾸로 기업 입장의 편에서서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전북은 변해야 할 것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중소상공인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하나가 되어도 부족한판에행정과 현장이 따로 놀고 있는 엇박자를 보이는 가운데 10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들이 소멸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14개 시.군 간담회를 통하여  중소상공인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통 물류 협동조합 플랫폼 구축을 완성하여 반드시 소상공인들의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시장.군수의 관심과 행정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면관계상 다음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 주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제주에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장마와 폭우로 인한 재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은 43년만에 최악의 폭우와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낮기온이 모두 30도 이상이 예고된 가운데 장마와 폭염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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