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대부분 전면 금지하는 방안 검토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제품과 일부 차종에 대해 제한 조치를 취할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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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11차 대러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일부 화물의 러시아 영토 통과 금지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제품과 일부 차종에 대해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제재 조치는 약 30개의 새로운 상품 범주를 포괄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러시아 기업과 기관에 대한 추가 제한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는 추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EU는 러시아 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해 지금까지 10차례나 제재를 가했다.

폰데를레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EU의 11차 제재는 기존 제재 조치를 회피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G7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대부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은 해당 품목이 면제되지 않는 한 모든 수출을 금지하도록 기존 제재 메커니즘을 조정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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