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벨로루시의 핵전술 배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이웃나라 벨로루시에 전술핵을 배치할 방침을 제시한 것을 둘러싸고 벨로루시 외무부는 28일 전술핵 배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의 압력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성명은 벨로루시가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NATO 회원국 등으로부터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지금까지는 없었던 압력에 노출되어 왔다”고 서방 국가를 맹비난하며 “자국의 안보와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벨로루시는 핵확산 방지조약(NPT)의 가입국으로 이번 배치는 이를 위반한다는 지적도 있는 가운데 전술핵에 대해서는 “벨로루시 자신이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주장하였으며 어디까지나 러시아가 관리한다고 NPT 조약에는 위반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NPT 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의 5개국에 한해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있다.
벨로루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푸틴은 지난 25일 벨로루시에 전술핵을 배치할 방침을 제시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하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국가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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