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현직 대통령과 트럼프 전직 대통령 다시한번 붙나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조 입법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마친 후 연단을 떠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 성과를 알리며 "여러분과 우리가 지금 하는 일 덕분에 죽어가는 마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면서 재선 슬로건인 "일을 끝내자"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4년 더"라고 외치기도 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조 입법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마친 후 연단을 떠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 성과를 알리며 "여러분과 우리가 지금 하는 일 덕분에 죽어가는 마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면서 재선 슬로건인 "일을 끝내자"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4년 더"라고 외치기도 했다.

미국의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80)은 25일 2024년 대통령 선거 재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 '이제 일을 끝내자(Let's finish the job)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당 내에 유력한 경쟁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본선을 향한 선거전을 공개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발표한 온라인 성명에서 자유나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가질지 더 적은 자유를 가질지, 더 많은 권리를 가질지 더 적은 권리를 가질지 일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현재에 만족할 때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재선에 출마한다"고 입후보를 표명했다.

고령의 나이에 대한 불안은 있지만 현시점에서 민주당에 유력한 경쟁자는 보이지 않고 현직의 강점을 살려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로 지명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공산이 크다.

공화당 후보 지명 레이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6)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본선은 바이든 현직 대통령과 트럼프 전직 대통령이 다시한번 격돌하여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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