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푸틴과 젤렌스키 누구도 평화 위한 논의 준비 안되어있어
브라질의 역할을 양국이 원할 때 평화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
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작동 안 돼… 서방 강대국들 전쟁 멈추지 않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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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브라질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젤렌스키와 푸틴은 평화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말하였다고 03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룰라 대통령은 외신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도 젤렌스키도 준비되지 않았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할 용의가 있을 때 다른 나라들과 추진 중인 평화 제안이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브라질의 역할은 양국이 원할 때 다른 나라들과 함께 평화 제안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룰라 대통령은 평화 회담을 시작하기 위하여 중립국 그룹을 구성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똑같이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하여 여론에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에 당선되며 3선에 성공한 좌파진영의 룰라 대통령은 우크라를 지지하는 서방 강대국들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하였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였고, 프랑스와 영국은 리비아를 침략하였고, 지금은 러시아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거부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맹비난하였다. 

룰라 대통령은 선진 경제로 이루어진 G7 그룹은 선도 경제와 신흥 경제로 구성된 G20 탄생 이후 더 이상 존재의 필요가 없다고 말하였다. 

“저는 국민들이 G7에서 이루어지는 탁상공론이 구시대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룰라 대통령은 신흥국 연맹인 브릭스가 “요건을 충족하는 한” 새로운 회원국들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한다면 브릭스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헨티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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