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손님맞이 위한 준비되어있다”
현재까지 17명의 국가 원수 참석 여부 확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초청… 하지만 젤렌스키 “푸틴 참석하면 불참할 것”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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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세계 대표 휴양지 중 하나인 발리섬에서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기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말하였다고 0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내 매체인 자카르타 글로브(Jakarta Globe)가 보도하였다. 

발리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에는 곧 퇴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새로 선출된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정상들이 다음 주부터 이틀간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로 보인다. 

일명 “조코위”로 불리는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정상회담으로부터 7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발리의 수도인 덴파사르를 방문한 기자들이게 “나는 모든 것을 확인하였고 손님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할 수 있게 모든 수단을 동원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 17명의 국가 원수와 정부 관계자들이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인도네시아로부터 여러 차례 정상회담 초청을 받았음에도 참석을 확정하지 않았고,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유선으로 참석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코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초청 연사로 초대하였으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자신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며칠 전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들은 상황이 허락한다면 참석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국군 총사령관 역시 발리는 방문하여 G20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보안을 점검하였다. 

다음 주 열릴 G20 정상회의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보건 아키텍처, 디지털 경제 전환, 에너지 전환 등 3대 우선과제를 설정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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