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 무역 업체, 인도 방문하여 무역 팔로 물색
인도 외무부 관계자, “러시아 상공회의소 대표단 역시 움직이는 중”
인도 중소기업 무역 참여 시 양국 간 무역액 5억 달러 증가 전망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러시아 무역업체들은 서방의 러시아를 향한 무역 및 경제 제재로 인하여 수입의 난항을 겪고 있는 농산품을 포함한 신선식품,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및 기타 주요 상품들의 수급을 위하여 인도의 소규모 업체들에게 까지 손을 내밀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많은 러시아 민간 무역업체들은 인도 대도시에 있는 공급 업체들을 직접 만나 달러를 제외한 루블(러시아 화폐) 대 루피(인도 화폐) 거래를 위한 전문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빚어진 현재 상황은 인도 수출업계의 거대 러시아 자본이 흘러들어오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 러시아와 우호적 무역 관계를 고수 중인 인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 무역업체들은 비록 그 규모가 제한적일 순 있지만 서방의 경제제재 및 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운 인도 내 중. 소규모 공급 업체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도 외무부의 익명의 제보자는 “서방에 노출이 되어있는 인도 대기업들이 러시아와 거래를 꺼려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제보자는 이어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서방의 제재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은행들을 통하여 수출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그는 현재 민간 무역업체뿐만 아니라 러시아 상공회의소(Russian Chamber of Commerce)의 대표들 역시 인도의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같은 대도시를 방문하여 러시아에 상품을 수출할 새로운 회사나 합작회사를 설립할 용의가 있는 회사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그는 러시아 상공회의소 대표단과 관련 “그들은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내구소비재, 운송분야 예비부품, 의료기기,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용 건설 자제, 냉동식품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의 공식적 문의에 모스크바 주재 인도 대사관과 러시아 산업통상부, 그리고 인도 국영 은행(SBI)은 별다른 언급을 자제하였다.
인도의 대 러시아 상품 무역 총액은 2021년 약 81억 달러로 인도 전체 무역의 약 1.2%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인도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 채널이 개방되면 향후 3개월 내로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기존 수치보다 5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관련기사
- 위기의 테슬라, 머스크 트위터 인수도 '먹구름'
-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감소...전년 동기 대비 3%↓
- [Inside] 달러가치 상승지속...유로/달러 환율 1:1 전망
- 中, 브릭스 수출입 24.5% 증가
- 젤렌스키, "흑해 항로 통해 곡물선 두 척 무사통과”
- 독일에서 신형 지열 발전 기술, 세계 최초로 상용화
- 아시아의 금리 인하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주춤
- [비전 인사이트] 달러의 운명을 바꿀 '브릭스' 확장
- UAE 경제장관, "브릭스 은행에 증자할 계획”
- 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령으로 가격 급락
- 인도-중국 국경 긴장 완화
- 남아공, 브릭스 정상 회담 개최... 아프리카 정상 30명 회동
- 탈달러화... 인도-UAE, 자국 통화로 석유 거래 개시
-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 뚜렷한 하락세… 글로벌 금리 정책 변곡점 맞아
- 브라질 시장, 투자자 호감 얻어... 신흥시장으로 부각
- 사우디,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30개국 회의 소집… 러시아는 제외
- IMF, 세계경제 성장 전망 소폭 상향 조정
- 인도 쌀 "수출 금지"... 전 세계 곡물 "가격 인상"
- 美국채 시들해졌나?... 중·일이 앞다퉈 대폭 축소
- [기고]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 밀알 심장재단 이정재 회장
- [월드e] 몽골 군대, 세계 145개국 중 99위...공군력은 125위
- 인도, '루피 국제화' 추진... '난관 산적'
- 인도, 프랑스에 전투기 26대-잠수함 3척 발주
- SBI, 스위스 디지털 월렛 ‘탕젬’의 800만 달러 펀딩 라운드에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