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락, 중국 판매량 98% 급감
중국 공장 생산 가동했지만 여전히 불안정 상황
월가 투자 목표주가 낮춰, 비관적 평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중국 판매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로 무려 98% 급감했다.
CNN 비즈니스는 12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4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1512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치 판매량 대비 98% 급감한 수준이다.
중국 내 테슬라 차량생산량도 급감했다. 3월 5만5462대를 생산했던 테슬라는 지난달 1만757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3월과 비교 시 81% 감소한 것이다.
상하이 테슬라 기가 팩토리는 테슬라의 전 세계 발주량 중 절반가량을 생산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시 봉쇄가 40일간의 도시봉쇄를 풀고 현지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했지만, 아직 완전 정상화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13만대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화면) 오작동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리콜 사태도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인수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인수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
머스크는 원래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 받아 트위터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획을 공개한 이후 약 20% 폭락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판매량 급감과 트위터 인수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나섰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세다. 전일 8% 이상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한때 7%대 추가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7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12일 오후 7시(미국 시각)전날 대비 0.82% 하락한 7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월가 일부 전문가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960달러에서 900달러로 낮췄다.
동종 전기업체인 리비안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반면 테슬라는 기존의 '동일 비중'으로 유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 [비전ON] 러시아 무역업계, 경제제재에 인도 소규모 업체까지 손 벌려
- 블록체인 기반 환테크 플랫폼 ‘스위치원’, 중기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 최종 선정
- 번개장터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 코앞
- 제20대 대통령취임 축하콘서트 '하나로 세계로 미래로 범국민콘서트'에 인터걸스 참여
-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감소...전년 동기 대비 3%↓
- [Inside] 달러가치 상승지속...유로/달러 환율 1:1 전망
- [K매거진] K-Beauty 가장 예쁜 얼굴을 찾아주는 터치의 마법사
- [K매거진] K-Beauty PARIS FASHION WEEK가 주목한 그녀
- 트위터, 인도서 90% 넘게 감원... 10여 명만 남아
- [비전ON]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
-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광고수입 절반 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