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브라질 등 주요 개발도상국들을 초청할 예정
키예프는 러시아와의 협상은 모스크바가 철수해야 가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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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사우디가 8월 우크라이나 관련 회담을 열고 서방국가와 우크라이나, 인도·브라질 등 주요 개발도상국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토론에 참여한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30개국 고위 관리들이 5~6일 사우디 제다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이집트·멕시코·칠레·잠비아 등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관리들은 러시아를 제외한 회담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평화조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크렘린궁은 키예프가 냉혹한  신현실(영토 주장을 지칭)을 받아들여야만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키예프는 러시아와의 협상은 모스크바가 철수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초청국 가운데 몇 개국이 참석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6월 코펜하겐에서 비슷한 협상에 참여했던 나라들이 다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남아공·폴란드·유럽연합(EU)이 참석을 확정했고, 잭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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