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드디어 내일(8월1일)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열립니다. 

행사가 열리는 새만금 부지는 여의도 3배 면적크기인 267만평에 달합니다. 

전체 길이만해도 5.3km에 달해 걸어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부지입니다. 

개인 텐트만 해도 약 2만 2,000동이 설치될 예정에 있습니다. 

필자는 주요시설과 준비 현황에 대한 확인 차 야영지 현장을 어제 방문하였습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새만금 지역을 찾았고 관망대를 통하여 잼버리 현장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차량과 인파가 계속하여 몰리는 바람에 안전을 위하여 교통 경찰의 안내에 따라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차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부안의 변산반도와 새 만금 지역은 모처럼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차량은 꼬리를 물었고 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은 즐거운 비명으로 잼버리 대회 기간동안 그 많은 관광객들을 감당이나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필자는 야영지 현장을 방문하여 주요시설을 둘러보는 중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엄청난 갯수의 텐트와 그늘 막등이 대회현장을 뒤 덮었습니다. 

이미 대회 전부터 도착한 각국의 청소년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고 있었으며 뜨거운 햇살에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회장에는 세계인의 눈과귀가 될 완벽한 와이파이 시설을 위해 많은 KT직원들의 수고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편의점과 은행등도 설치 작업을 완벽하게 마쳤고 벌써부터 많은 청소년들이 편의점을 들락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잼버리 대회가 열릴 행사장 중앙무대는 웅장한 규모의 음향시설과 LED화면이 설치되어 있고 광장의 넓고 푸른 잔듸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의 한마당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6일 문화교류의 날 K-POP 공연은 한류열풍을 다시한번 휘몰아치고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어느 잼버리 대회보다 많은 국가와 참가자들이 몰려오는 이유는 한류 열풍과 K-POP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 입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내일인 8월 1일부터~12일까지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 일원에서 전 세계 153개국에서 약 4만3천3백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합니다. 

또한 자원봉사자 인원만해도 8천여명이 참석하여 5만1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부안군 인구(4만9817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부안군에 머무르게 됩니다. 

부안군은 금번 잼버리 스카웃 대회를 계기로 부안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 하였습니다. 

부안군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은 대회 참가 청소년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손님 맞이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와 인종과 문화와 종교를 초월한 전세계 청소년들의 한 바탕 잔치가 될 야영지에는 각 나라마다 대형 텐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불편함이 없도록 곳곳에 수도와 화장실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1인당 3백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새만금 잼버리 대회 현장을 오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대한민국의 K-POP 열풍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차려있는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 웰컴센터를 방문 하였습니다. 

웰컴센터 주차장에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미리 도착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태우고 도착한 버스들로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센터 1층에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실내에 에어컨이 가동중이었지만 바깥열기 못지않게 찜통이었습니다. 

1층 센터 강당안에서는 스카웃 대원들이 길게 줄이 늘어선 가운데 국가별 접수를 통하여 목걸이로 걸수 있는 신분확인과 출입증을 발급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화물로 배달된 자신의 묵직한 배낭들을 찾아 들쳐메고 야영지 현장으로 떠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 가지 우스운 장면은 흑인 청소년이 햇볕에 피부가 그을릴 것을 염려했는지 썬크림을 얼굴과 온 몸에 꼼꼼이 바른 후 모자를 깊게 눌러쓴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 잼버리 현장에는 국내 한국인은 찾아볼 수 없을만큼 각국의 청소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일부 대원들은 벌써부터 한국의 농촌마을 체험과 남원의 판소리 국악및 한국의 전통음악에 크게 관심을 가지며 장구와 꽹과리를 두들겨 보기도 하고 비빔밥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잼버리 기간동안 도내 각 시,군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멋과 맛 전통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인상깊게 심어 줄 것 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황량한 벌판에 발목까지 푹푹빠지던 잼버리 현장을 지켜보며 필자와 많은 전북도민들은 걱정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더구나 장마철을 맞이하여 끝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원망하며 우리 전북지역과 새만금의 이미지를 세계언론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했던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 지난 26일 장마전선은 물러가고 올해 장마는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장마가 물러난 자리에 이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전국에서 폭염으로 7명이나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한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며 습도까지 높게 나타나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높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곳곳에 내릴 전망에 있습니다. 

한바탕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가 대지의 열기를 식혀주고 새만금 잼버리 현장과 전국의 휴가철 행락객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대회기간중 너무 많은 폭우가 쏟아지어 대회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야영지 침수 피해를 막기위해서 간이펌프장과 배수로역시 완벽하게 준비되었다는 대회 관계자의 설명과 폭우에 대비한 대책까지 마련되었다 합니다. 

또한 폭염에 대비하여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덩굴터널과 안개 물 분사시설은 곳곳에 설치되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잼버리 현장에 소방서가 임시로 마련되어 비상시 소방진입로를 24시간 확보하고 위중한 환자가 발생시 닥터 헬리곱터를 동원하여 즉시 병원으로 이송 할 채비도 마쳤습니다. 

현장에는 잼버리 경찰서도 설치되어 "젊은 청소년의 인종시비"등 사소한 다툼에 대해서도 초등 대응에 철저히 대비 할 준비도 마쳤으며 

음식과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을 이용 할 통역 서비스등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잘 짜여져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안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까지의 입,퇴영 수송버스로는 왕복 2,150대가 나뉘어 수송 할 예정입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 으로의 영외과정 활동 수송버스는 매일 310대가 운영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모든 운송수단은 친 환경 전기버스나 자전거, 전기 카트등을 도입하여 야영지 내 모든 차량은 30km 이내의 속도를 두어 참가자의 안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국토부,경찰청등 유관기관과 T.F 가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의 수송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K-POP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등 아이돌 11개팀이 출연합니다. 

11일 폐영식에는 K댄스팀 공연, 드림오케스트라, KBS 국악관현악단공연,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으로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4년 후 잼버리 개최지인 폴란드의 "두다" 대통령도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방문 할 예정에 있습니다. 

우리지역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 잼버리 스카우트 대회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와 우리 전북과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세계의 청소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제대로 배워가는 최고의 축제가 되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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