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지연은 가뭄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정책 '편차와 지연' 때문

국제통화기금(IMF)이 대출 관련 아르헨티나와 기술적 합의를 이뤘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다만 이 합의는 IMF 집행이사회의 비준도 받아야 한다.
IMF는 성명에서 "30개월 동안 확장된 기금 메커니즘(EFF) 틀에서 5차, 6차 평가를 위한 '기술자 수준' 합의"라고 밝혔다.
하지만 EFF는 2022년에 통과되었다.
이번 합의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2015~2019년 집권)가 2018년 늘었던 부채를 재융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음 평가는 올해 11월 실시된다.
이 협정은 아르헨티나가 양측이 합의한 정책 및 조치를 계속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5, 6차 평가를 거쳐 약 75억 달러(한화 약 9조 5715억 원)의 채무 재융자 대출을 받게 된다.
IMF는 3월 31일 4차 평가 완료 이후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주요 프로젝트 목표를 제때 달성하기 어려운 것은 가뭄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정책 '편차와 지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편차와 대출 지연이 "내수는 강한 반면 무역활동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르헨티나가 6월 말까지 달성해야 할 국제준비금 순축적, 기본재정균형, 재정적자 통화융자 등의 성과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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