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O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

마샬 제도(Marshall Islands)
마샬 제도(Marshall Islands)

지난 2월 15일 마셜 제도 공화국은 2021년 수정된 비영리법인 법안을 근거로 가상자산을 발행 및 운영하는 탈중앙화 조직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을 법인으로 인정하게 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와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국가 단위의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정 법안에 따라 마셜 제도에 등록된 최초의 DAO인 애드미럴티 유한책임회사(Admiralty LLC)는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플랫폼 쉽야드 소프트웨어(Shipyard Software)와 공식적으로 통합이 가능해졌으며, 미드다오 디렉토리 서비스 주식회사(MIDMDAO Directory Service Inc.)가 이를 지원한다.

마셜제도 공화국의 전 사무총장이자 MIDAO의 공동 설립자인 바비 뮬러(Bobby Muller)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서면 성명에서 “마셜 제도는 DAO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저 비용, 정부의 지원, 기술 발전 수용 가능한 환경 제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약 59,000명의 국민을 보유한 마셜 제도는 지난 2018년부터 소버린(OSV)이라는 가상자산을 승인하고 법정화폐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마셜 제도의 데이비드 폴(David Paul) 상원의원은 “가상자산이 마셜 제도의 재정적인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비판에는 동의한다. 돈 세탁 등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DAO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투자자나 소비자, 그리고 규제기관에게 공식적인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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