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경제 규모 대비 유럽 최고 수준
풍부한 노동력과 인센티브제도가 매력

지난해 EU를 포함해 전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인센티브제도가 매력으로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5일 유럽 NBS가 전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중부 유럽 국가에 대한 투자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차기 투자 대상 지역 중에 하나로 세르비아를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르비아 중앙은행(NBS)이 발표 자료를 인용한 현지 언론 VIP Daily,N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세르비아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금액은 총 41억 유로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20억 유로로 경제 규모 대비 유럽 최고 수준이다.
세르비아에 대한 주요 투자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한국, 일본 등이며 주요 투자 분야는 자동차부품, 농·식품·음료, 섬유·의류, 전기·전자, 가구·목재, 기계장비, 금속 등이다.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투자대상지로 세르비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셰그라드그룹(V4,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국가들에 비해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 우수한 투자인센티브제도, 물류 인프라, 숙련된 노동력 등 세르비아의 투자환경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의 월평균 임금은 772유로로 폴란드(1245유로), 체코(1478유로), 슬로바키아(1211유로), 헝가리(1224유로)의 비셰그라드그룹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세르비아의 법인세율 역시 15%로 폴란드(19%), 체코(19%), 슬로베니아(19%), 크로아티아(18%), 루마니아(16%) 등 인근 국가에 비해 낮다.
물류 인프라,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 근로자 숙련도 등에서도 중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주요 거시경제 지표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기준 세르비아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중은 56.9%이고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수지 적자 비중 역시 3.8%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 양상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기존의 노동집약산업에서 기술 또는 자본집약산업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즉,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 확보라는 장점 외에도 세르비아의 우수한 엔지니어 활용이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투자 대상 지역의 경우 인건비가 저렴한 남부지역보다는 고객 접근성, 교통, 물류, 인프라, 우수 인력 확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베오그라드 및 노비사드 등 대도시 인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노동집약산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인력이 풍부한 베오그라드 이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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