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는 시위로 인해 안정성에 대한 점수가 하락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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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연간 순위에 따르면 비엔나는 5년 만에 세계에서 네 번째 연속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고, 프랑스의 파리와 리옹은 정년제도 개혁 반대 시위로 순위가 하락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경제학자 싱크탱크가 내놓은 이 순위에서 오스트리아 수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의 저자는 프랑스의 정년제도 개혁 반대 시위가 도시 순위를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파리는 2022년 19위에서 2023년 24위로, 리옹은 25위에서 30위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런던은 2023년 46위, 뉴욕은 69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안정성, 의료시스템, 문화·환경, 교육·인프라 등 30개 분야의 질적·양적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이 다섯 가지 요소를 거의 완벽하게 조합해 제공했는데, 큰 스포츠 이벤트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다.그 뒤를 이어 2위는 코펜하겐이 차지했다.

3~9위는 호주·스위스·캐나다 도시가 많았고 오사카(일본)와 오클랜드(뉴질랜드)가 공동 10위였다.

모든 연구도시의 평균 삶의 질 지수는 2023년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의료·교육·문화 분야 점수가 상승했다.

반면 많은 도시는 특히 유럽에서 시위로 인해 안정성에 대한 점수가 떨어졌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도시들은 웰링턴(뉴질랜드)이 35계단, 하노이(베트남)가 20계단,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가 19계단 뛰어올랐다.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는 2023년 차트에 복귀했지만 지금은 165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는 2015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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