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베 정부, 지방 경제를 이끌 관광 전략으로 복합리조트 시설 제안

일본 최초의 카지노가 오사카 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아시아의 카지노 명소를 향한 일본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일본 정부는 호텔과 컨벤션홀을 포함해 2029년 가을·겨울 개장을 목표로 오사카가 제출한 복합리조트 방안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수요일(4월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르면 금요일(14일) 내각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일각에선 나가사키 현의 종합리조트 계획도 들어봐야 하고 오사카 부에 대한 승인도 유보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수요일 오사카에 카지노가 생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 증시에서 로또 관련주가 올랐다. 오릭스는 2.1% 올랐고 도박기 제조업체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6.9% 급등했다.오사카의 복합리조트 운영사는 오릭스와 미코메 인터내셔널 호텔그룹(MGM Resorts International)이다.

오릭스는 미고메그룹과 오사카 프로젝트를 놓고 협력해왔다.오사카에 있는 카지노가 운영될지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사카는 복합리조트를 인공섬인 유메시마(Yumeshima)에 지을 계획으로 초기 비용 1조800억 엔(약 10조 6399억 원)으로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2년 오사카가 발표한 발전계획에 따르면 카지노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는 해에 완공될 예정이다.

2012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 출범 이후 지방 경제를 이끌 관광 전략으로 복합리조트 시설을 제안했다.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오사카가 2013년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젠팅 싱어포어와 카지노 건설 협상을 시작한 데 이어 미고메그룹과도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12월 6일, 일본 정부는 카지노 법안을 제출했다. 당시 카지노 건설은 관광 수요 회복의 기회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2030년에는 외래 관광객 수를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인 6000만 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간사이(關西)의 중진인 오사카 외에 규슈 나가사키(長县)현에서도 복합리조트 건설을 최대 3곳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나가사키현은 '오스트리아 인터내셔널 카지노 재팬'을 핵심 주주로 하는 운영사로 사세보시의 휴양시설인 '하우스텐부르크' 구역에 복합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 가을 전후에 개장을 목표로 연간 8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연간 방사선 영향은 약 3300억 엔이다.

오사카와 인접한 와카야마는 자금난이 우려된다며 물러섰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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