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로 티켓을 둘러싼 논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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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지지율은 3개월 만에 11%포인트, 18개월 만에 18%포인트 하락했다.

신문은 오독사 리서치사가 르피가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랑스인의 58%가 파리에서 올림픽(2024년 7월 26일~8월 11일)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찬성률은 올해 3월 69%, 2021년 9월 76%였다.

오독사 리서치는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로 티켓을 둘러싼 논란, 특히 소중한 티켓을 얻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판단, "개최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아 사람들이 더 걱정하고 준비하지 못한 느낌"을 꼽았다.

이 조사는 올림픽 서비스를 담당하는 솔리데오 본사와 파리 2024년 조직위원회가 압수수색당한 지 몇 시간 만인 21~22일 실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부당이득 수수 및 낙하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지율 하락은 2024년 올림픽이 프랑스인의 눈에 비친 잠재적 수익과도 관련이 있다.

안보에 대한 우려는 64%, 교통은 66%가, 올림픽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71%가 걱정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인의 52%가 2021년 도쿄 올림픽 개최 전보다 3%포인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전보다 12%포인트 적은 올림픽 관람을 원하는 등 국민들의 열기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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