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 오전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RNZ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와의 양자 무역 규모가 26억 8천만 뉴질랜드 달러(약 15억 4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 속에서 뉴질랜드 수출 기업들은 특히 고급 식음료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베트남 과일 수출액은 1억 7,200만 뉴질랜드 달러에 이르며, 사과, 키위, 체리 등 고품질 과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사과 재배업체 중 하나인 Mr Apple의 마케팅 디렉터 벤 맥레오드는 베트남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지난 10~15년 동안 베트남은 저소득 국가에서 중등 소득 경제체로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뉴질랜드 기업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elson 소재의 과일 수출업체 Heartland Fruit의 마케팅 이사 브렌든 오스본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베트남 시장은 2012년 이후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Heartland Fruit는 고급 과일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스본 이사는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발전과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뉴질랜드 수출업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과 발전의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은 이제 뉴질랜드에게 단순한 수출 대상국이 아닌,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양국 간 경제 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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