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아세안 6개국 중 FTA협정 체결이 가장 적은 국가
한국과는 2023년 1분기 FTA협정 체결 예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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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역산업부(DTI)에 따르면 필리핀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양자 무역 관계를 비롯해   더욱 더 많은 국가들과 무역협정을 체결ㆍ구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26일 현지 마간다통신이 전했다.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장관은 기자들에게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을 살펴보기 시작해야 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현재 필리핀은 일본 및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다.

DTI에 따르면 필리핀-일본 경제 파트너십 협정(PJEPA)은 필리핀 최초의 양자 무역 협정이다.

2006년 9월 9일 아로요 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서명했다. 상원은 2008년 10월 8일 PJEPA 비준에 동의했고 FTA는 2008년 12월 11일 공식적으로 발효되었다.

한편,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로 구성된 EFTA와 필리핀은 2016년 4월 28일 스위스 베른에서 무역 협정에 서명했다.

DTI는 이 협정이 2018년 6월 1일 필리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에서 발효되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FTA는 2020년 1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무역부에 따르면 EFTA는 FTA 발효 시 모든 산업 및 어업 관세 항목에 대해 필리핀에 면세 시장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은 EFTA 덕분에 냉동 참치와 고등어, 통조림 파인애플, 원유 코코넛 오일 및 바나나와 같은 수출품목에 대해  실질적인  관세 양보를 확보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또한 미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하는 것을 상원이 비준하면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한국과 함께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관계가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알은 FTA에 가입하면 제품과 서비스 및 국가 대상 측면에서 국가의 수출을 다각화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국가의 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이 10개에 불과한 필리핀 무역대표는 필리핀이 아세안 6개국 중 FTA가 가장 적다.

파스쿠알은 "싱가포르가 27개, 말레이시아가 17개, 태국이 15개, 인도네시아가 15개, 베트남이 15개 FTA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무역부는 또한 2023년 1분기에 한국과 필리핀의 FTA를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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