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4000만 명 국제 관광객 중 약 28%가 중국인
중국 관광객 유입... 3.8% 성장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 전망
올해 1100만 외국 관광객 태국 방문, 내년 2100만 예상
2024회계연도 재정적자 GDP 3%, 동시 인플레 최대 억제

아콤 텀삐따이야파이싯 태국 재무장관은 27일"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은 수요 둔화의 침체를 반전시켜 태국 경제가 2023년까지 3.8% 성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콤 재무장관은 "(올해) 지금까지 110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이는 2023년에는 2100만 명 정도로 올라갈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투자도 태국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알콘은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은 태국 관광산업이 절정을 이룬 해로 태국은 4000만 명에 가까운 국제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그 중 약 28%가 중국 관광객이었다. 그러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태국 관광업이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다. 

아콤은 태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3.1~3.2%로 전망하면서 내년 3.8% 달성이 무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콤은 "정부는 2024회계연도에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억제하고, 적자를 5930억 바트(한화 약 21조 7512억 4000만 원)로 억제할 계획"이라며 "태국 중앙은행의 1~3% 인플레이션 범위가 적절하다"며 "통화정책은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의 11월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5.55%였지만, 아콤은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 범위 내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최근 경제가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를 회복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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